고독한 군중을 읽고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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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나는 독후감을 쓸 때 각 주제별로 나누는 형식보다 그냥 전반적인 나의 생각을 쓰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 보다 글 쓰는 수준이 더 낮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6번의 느낀점, 독후감을 쓰면서 글쓰기 실력을 늘려 가면 되므로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 두 번째 독후감을 쓰려고 한다.
이 책은 사회학에의 초대보다 더 두꺼워서 솔직히 너무 막막했던 책 이였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그 책보다 분량이 좀 더 많지만 내용이 힘들지 않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말씀에 힘을 얻어 책장을 걷기 시작했다. 물론 사회학에의 초대보다 좀 더 재미있긴 했지만, 책 내용을 바로바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사회학이란 것을 처음 배우는 우리가 책을 바로바로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 한 일이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우리가 앞으로 이런 책들을 접하면서 사회학을 배워가는 것이라고 용기를 복돋아주는 말씀들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데이비드 리스먼 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그는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분야에 박식하여, 현대 미국사회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시도하였으며 《고독한 군중》으로 유명해졌다. 현대 대중사회에서의 미국인의 사회적 성격을 외부지향형(타인지향형)이라 이름 짓고, 겉보기만의 사회성의 그늘에 불안과 고독감을 지니고 있는 성격유형을 ‘고독한 군중’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내가 이 책을 한 장 한 장 걷으면서 내가 살고, 속해있는 이 사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먼저, 리스먼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서 사회적 성격이 3가지라고 구분을 하였다. 1. 전통지향형 인간은 전통과 과거를 모형으로 삼는 인간형. 예를 들면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이다. 2. 내부지향형 인간은 내면화된 도덕과 가치관을 행위 모형으로 삼는 인간형. 내 생각에는 양심에 따라서 행동하는 인간형인 것 같다. 3. 타인지향형 인간은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그들의 기대와 평가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형이다.
즉,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현대인들을 말하는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리스먼은 지금 우리 현대인이 살아가고 있는 타인지향형 인간형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후 쓴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읽으면서 나 또한 비판받아 마땅한 사람인가? 라고 다시 한 번 생각을 갖게 해 준 책이다. 왜냐하면,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기대와 평가에 따라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여자라면 더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 옷을 살 때 친구들과 함께 가면 내가 입을 옷인데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한다. 만약, 친구들이 별로라고 해도 내 눈엔 예뻐서 그 옷을 샀다고 가정해보면, 나중에 집에 와서 그 옷을 입어본 후 “아! 진짜 별로인가?”라는 생각에 그 옷을 다시 교환을 하거나 입지 않는 경향이 많다. 왜냐하면 내가 나중에 그 옷을 입고 나가면 친구들이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는 친구들에 비해 무엇인가 떨어져 보이고, 소외받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유행하는 스타일,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는 그런 옷을 고르게 된다. 즉, 좋은 기대와 평가를 받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타인지향형 인간, 현대인을 일컫는 말 인 것 같다. 그리고, 데이비드 리스먼은 우리는 전통지향형을 거쳐 타인지향형 사회에 있다고 한다. 즉, 항상 무엇인가에 쫒기는, 외로운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그 누구보다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이다. 그렇게 앞만 보면서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물론 우리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무의미한 생활의 반복 때문에 그런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경향도 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