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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사회학 개론 - 고독한 군중에 대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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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독한 군중에 대한 내 생각
‘고독한 군중’ 이라는 말을 고등학교 때 들어 본 적이 있다. 수능을 앞두고 공부 할 때도 나왔었고 예전에 선생님께도 들었었다. 고독한 군중.. 그러니까 많은 군중 속에서 서서히 혼자가 되어간다는 그런 의미로 배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속에는 많은 의미가 있었고 이렇게 한 문장으로 끝날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군중 속에서 그리고 여러 집단 속에서 현대인들도 어쩌면 그리고 진짜로 고독한 군중이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데이비드 리스먼은 고독한 군중을 단순히 말하자면 ‘사회성의 그늘에 불안과 고독감을 지니고 있는 성격 유형자’ 라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가 내용을 다루기 전에 말하려는 머리말은 다른 책에 비하여 길어서 놀랐다. 그러나 이 머리말을 통하여 자신이 이 책에서 고독한 군중에 대해 생각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제시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일단 저자 리스먼은 인간의 유형을 성격, 정치 그리고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로 나누었다.
처음 1부는 성격에 대해서 말하였다. 이 부분은 내가 책을 읽으면서 관심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였고 책의 반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내가 고독한 군중을 떠올렸을 때 고독한 군중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의 성격과 제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시의 전통사회에서의 전통과 과거의 행위모형을 주요기준으로 삼는 전통지향형 인간과 가족에 의해 익혀지고 학습되어 내면화 된 도덕과 가치가 인간행위의 주요기준이 되는 내부지향형 인간 그리고 20세기 초의 미국의 또래집단, 친구집단의 눈치를 보면서 그들의 영향에 따르는 성격을 타인지향형인간으로 보았다. 인간의 성격을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 바라보았지만 정말 실질적인 인간은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으며 될 수도 없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나 또한 그런 것 같다. 나 또한 내부지향형적인 인간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타인지향형인 인간의 모습을 띄는 것 같다. 과거의 전통사회에서는 고정되고 정체되어 있는 또는 규모나 사회적 범주가 작은 소규모의 집단적인 생활에 있어 자신의 모습과 개성을 드러내기 어려우며, 사회의 특성에 자신을 맞추어 나아갔지만 그 시대라 하더라도 지도자적인 사람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리더와 리더를 따르는 사람으로 나뉘어졌고 타인지향형인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내부지향형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리스먼은 이러한 인간의 사회적 성격의 변화를 미국인들의 사회적인 모습을 기반으로 하여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성격구조와 정치구조와의 상관성을 다루며 전통지향적인 정치스타일은 ‘무관심 파’, 내적지향적인 정치스타일은 ‘도덕가 파’ 그리고 타인지향적인 정치스타일은 ‘내막소식통’으로 정리하였다. 무관심파와 같은 경우는 어떤 정치적인 능력과 조직적 재능이 있고 정치활동의 효능을 의식하고 있는 내부지향적 혹은 타인지향형 인간들 사이에도 존재하며 정치적 참가 능력을 잃거나 냉소주의로 빠질 우려가 있다. 또, 도덕가파는 아주 좁은 범위의 제한된 정치적 영역에 연관되어 있는 것들의 목표만 이루면 도덕가의 정치적 사명은 끝이 났다고 하는 전성기의 도덕가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계급적 지위를 넓히기 위해 정치를 이용, 그리고 정치를 판단할 수 있는 개인이 아닌 정치가나 지도자의 능력으로 바뀌는 쇠퇴기의 도덕가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내막 소식통은 정치를 바꿀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정치를 이해하거나 만족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정계와 접촉하여 정치 문제에 간섭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어떻게 보면 구경꾼이고 조종자일 수도 있으며 정치의 변화는 쉽고 빠르기 때문에 충성심이 없고 협상하려한다. 내가 보기엔 1부와 달리 2부는 개인의 사회적인 성향을 정치 쪽으로 바라본다.
3부에서는 자율성을 기준으로 사회구조와 사회적 성격 간의 일탈정도를 다룬다. 이 부분은 사회적 구조의 적응과 부적응 정도에 근거하여 다시 인간을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는데 인간의 전통지향형, 내부지향형, 타인지향형과 같은 사회 또는 계급의 요구에 응하는 성격구조를 가진 ‘적응형’과 무질서와 무통제로 사회적 규범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부적응형인 뒤르켐이 창안한 ‘무규제형’, 그리고 사회에 순응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순응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인간인 ‘자율형’이 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난 어떤 이에 더 가까운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자율적인 사회적 성격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과 중산계급의 노동과 오락에 대한 견해를 밝혔는데 타인지향형 인간이 자신의 생각이나 생활이 얼마나 흥미로운가를 알아차린다면 더 이상 군중 속의 고독을 동료집단에 의지하여 애써 누그러뜨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등학교 때 ebs의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곳에서 마침 이런 이야기를 봤다. 10명의 실험단 중에서 9명이 통제집단 그리고 1명이 실험집단을 준비했다. 그리고 세 가지의 똑같은 실이지만 세 가지 실이 다르게 보이게 만든 후 어떤 실이 제일 길어 보이냐는 질문에 9명은 언뜻 봐도 제일 길어 보이지 않는 실을 골랐다. 그런데 마지막 1명도 9명이 고른 실을 선택했다. 그 이유를 물었는데 그 한 명의 실험집단은 앞의 9명이 선택해서 자기도 그 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개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에게 주눅들 필요도 없으며 내가 어떤 성향이냐에 문제 삼을 필요 없이 세상은 서로 다른 성격과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자유와 개인적인 자율성이 상실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 현대 사회가 더욱 이기적이고 이타적이며 개인주의가 더욱 심해진 것은 사실이나 결국 고독한 군중 속에서 고독해 있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고독하게 만드는 사회가 잘 못 된 거라고 느껴졌다. 내가 이 험한 세상에서 고독한 군중속의 고독한 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