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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출판사 : 예담
학습과 관련된 많은 책들 중 우선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올해 2학년이 되는 큰아이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엄마로서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던터라 이 책이 아이가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과 고학년이 되기전에 무엇을 어떻게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하려 합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저학년 때에는 비교적 어렵지 않은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진 않지만 4학년이 되면 저학년때부터 공부 저력을 쌓아온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실력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부의 저력은 어떻게 형성되나?
공부 저력의 3요소는 인내심, 집중력, 열정이다.
머리가 좋아서 배운 것을 금방 이해하고 암기를 잘해도 끝까지 버티지 못하면 처음에 잠깐 반짝하다가 곧 꺼져버리는 반딧불이와 같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버티어도 핵심을 제대로 꿰뚫지 못하면 종이 한 장 태우지 못하는 깨진 돋보기나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잘 탈수 있는 땔감이 있어도 그것을 태우기 위한 불씨가 없으면 그 좋은 땔감 위에 먼지만 쌓이게 된다.
땔감 위에 불을 당기는 불씨는 곧 열정이다.
인내의 사전적 의미는 괴로움이나 노여움 따위를 참고 견디는 것이다.
참고 견디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인내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발휘해 주어야 한다. 공부할 때 30분도 견디지 못하는 아이라고 해서 다른 모든 일을 참아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인내나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을 찾는 일이다. 부모는 우선 내 아이가 공부할 때 무엇 때문에 집중을 못 하는지 알아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는데 무슨 뜻인지 모를 경우, 또는 컴퓨터 게임 생각으로 꽉 차 있어서 책 위에 스타크래프트 화면이 아른거리는 경우, 나쁜 영상이 스쳐 지나가는 경우, 그리고 나가서 놀고 싶은 경우라면 아이들은 인내심을 발휘하지도, 집중하지도 못한다. 만약 부모가 이러한 원인을 무시한 채 인내심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하루에 한두 시간씩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으라고 강요한다면 눌린 용수철이 튕겨 나가듯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아이들이 돌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인내심이나 집중력은 결코 반복적인 훈련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아이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고 그것부터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하여 딴짓만 하는 아이라면 다음날 공부할 것을 예습하게 해주어 해결할 수 있다. 또 컴퓨터 게임 때문에 머릿속이 산만한 경우는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고, 나가서 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면 공부를 마치면 놀게 해준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인내와 집중을 못하게 하는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