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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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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치쿠보 이야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모는 악인 또는 못된 사람의 상징처럼 각종 문학작품에 좋지 않은 이미지로 등장한다. 나도 어릴 적에 집안에서 어머니가 형만 예뻐하고 나를 구박 하는 것 같아 다리 밑에서 주어온 아이일 거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엄마가 같은 형제도 이런 생각을 갖는데 계모이면 새삼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이 작품은 교묘한 구성과 해학, 익살 등이 어우러진 작품이며 마치 그때 당시의 삶을 보는 듯 사실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계모에게 시달리던 신데렐라 앞에 왕자님이 나타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신데렐라 이야기는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가 일본의 고전소설 작품에 있었다. ‘오치쿠보 이야기’ 이다. ‘오치쿠보 이야기’는 헤이안 시대 10세기 말에 이름 모를 작가에게 쓰여 져 전해 내려오는 모노가타리이다. 이 같은 이야기는 한국의 ‘콩쥐팥쥐전’, ‘장화홍련전’이 대표적이고 일본의 대표작으로는 ‘오치쿠보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읽으면서도 익숙하고 재미있는 장면 묘사가 훌륭했던 만큼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시간이 없어 중간 중간 끊어 읽어도 그 전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모두 다 기억이 난 걸 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현대물로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옛날에 주나곤(일본의 관직명, 오치쿠보의 아버지)에게 본처(계모)가 낳은 네 명의 딸과 가끔 찾아가 정을 맺은 여인의 딸 하나가 있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죽자 딸을 데려와 키우기로 한다. 그런데 계모는 ‘아기씨’ 또는 ‘애기씨’라고 부르게 하지도 못하고, 침소에서 멀리 떨어진 움푹 패인 방에 기거하게 하며 ‘오치쿠보’라고 부르게 하였다. 주나곤도 이 딸을 어여삐 여기지 않아 계모 뜻대로 맡겨두었다. 계모는 틈만 나면 바느질을 시키고 쉬지도 못하게 자꾸 일을 시켰다. 이런 오치쿠보를 불쌍히 여겨 아코기(시녀)는 항상 오치쿠보 옆에 붙어 있었다. 그럴 때 마다 계모는 아코기를 혼을 냈다.
아코기에게는 계모의 셋째 딸을 모시고 있는 고다치하키 라는 남자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정이 깊어져 혼인하게 된다. 혼인한 아코기는 오치쿠보가 불쌍하여 좋은 분이 데리고 가길 항상 바랄 뿐이었다. 그런데 움푹 패인 방에 사는 오치쿠보는 사람들과 왕래가 없어서 오치쿠보를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다치하키의 어머니는 사다이쇼 댁 자제 우콘노쇼쇼의 유모였다. 쇼쇼는 미혼으로 혼담이 오가던 차에 다치하키에게서 오치쿠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쇼쇼는 편지를 보내고 오치쿠보는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답장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주나곤은 참배를 떠나게 되었는데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데리고 가겠다고 하였다. 오치쿠보는 그 안에 들지도 못하고 아코기는 이를 불쌍히 여겨 집에 남기로 한다. 모두 집을 비운 틈을 타 쇼쇼는 기회를 엿보다가 답장도 하지 않는 오치쿠보를 찾아 갔다. 오치쿠보는 남자의 정체보다 자신의 옷이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다는 사실이 신경 쓰여 계속 울었다. 그런 모습에 쇼쇼는 오치쿠보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여느 날처럼 쇼쇼는 오치쿠보를 보러 밤에 찾아 왔다. 그런데 그날 밤은 참배에서 사람들이 돌아오는 날 밤이었다. 또 공교롭게 그 날은 넷째 날(정을 맺은 넷째 날 자동으로 혼인한 것이 됨)이 었다. 쇼쇼는 돌아가지도 못하고 휘장 안에 숨어있었다. 그런데 계모가 찾아와 바느질을 시키고 거울, 병풍, 식기 등을 모두 가져갔다. 이를 본 쇼쇼는 오치쿠보가 안쓰러워 계모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오치쿠보와 도망을 친다. 이 사실을 안 계모는 무척 화를 냈다. 그리고 며칠 후 계모의 넷째 딸이 쇼쇼와 혼담을 주고 받게 되는데 쇼쇼는 쇼쇼 자신이 아닌 친척 쇼유를 보낸다. 쇼유는 말대가리처럼 생기고 콧구멍은 아주 넓어 그 안에 집을 지을 정도였다. 그만큼 흉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밤에 넷째 딸을 찾아갔고 동이 트기 전에 돌아와 쇼쇼가 알려준 대로 귀찮다는 식의 편지를 보냈다. 쇼유는 조금 멍청했기 때문에 받아 적기만 했다. 이 편지를 본 계모는 앓아눕게 되었다. 넷째 딸도 너무 창피해 했다. 쇼쇼는 통쾌해 하는데 오치쿠보는 너무 착해 계모와 넷째 딸을 안쓰러워하고 있었다. 쇼쇼는 그런 오치쿠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후에도 쇼쇼는 복수를 그만 두지 않았다. 셋째 딸과 연을 맺은 구로노쇼쇼를 설득해 자신의 동생과 혼인시키고, 참배길에서 수레바퀴를 부서지게 하고, 계모의 집에 있는 뇨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기도 하였다. 계속 이런 일을 겪자 주나곤은 쇼쇼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인가 걱정이 되었다. 계모는 쇼쇼가 건방지다고 화만 냈다.
그러는 동안 쇼쇼는 승진하고 쇼쇼의 가문도 덕을 입었다. 그에 반해 주나곤은 걱정이 쌓여 점점 늙어가기만 했다. 오치쿠보는 아버지가 너무 안쓰러워 쇼쇼에게 그만두라고 했지만 쇼쇼는 태평하게 ‘우리가 나중에 잘 하면 되오’라고 같은 말만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나곤은 집터가 좋지 않아서라며 산조에 있는 집에 이사를 가려고 보수공사를 했다. 그런데 그 집은 오치쿠보의 어머니가 준 집으로 땅문서는 오치쿠보가 가지고 있었다. 그 때까지 주나곤과 계모는 오치쿠보가 살아있는 줄 모르고 그 집을 가져도 좋겠다고 생각하여 보수공사를 시작한 것이었다. 쇼쇼는 이를 알고 보수공사가 끝나는 날 그 집에 이사를 가기로 하였다. 쇼쇼가 먼저 이사를 와 있으니 주나곤은 이사를 할 수가 없었다. 그 때 쇼쇼는 주나곤에게 오치쿠보와 혼인을 했다는 사실과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땅문서를 주었다. 그 이후로 쇼쇼는 주나곤에게 더욱 잘했다. 주나곤에게 잘한 만큼 계모에게도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