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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교육철학 및 교육사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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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 교육철학 및 교육사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육철학 및 교육사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프레이리의 교사론’에서는 프레이리가 생각하는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들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다. 배움과 교육의 자세를 동시에 가지고, 교사의 권리를 주장하며, 무조건적인 양육의 자세를 피하라는 등 책에 서술되어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견을 달지 않을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프레이리의 의견이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은 없을 듯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예전에 읽었던 ‘스승은 있다.’ 라는 책이 떠올랐다. ‘스승은 있다.’ 라는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신분, 자격, 인성에 관계없이 누구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프레이리의 의견과 이 책에서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아예 다르다. 프레이리는 교사라는 직업군이 가져야하는 덕목, 태도에 대하여 서술한 것이고 ‘스승은 있다.’ 에서는 교사라는 직업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서 태도나 인성 등을 포함하여 모든 것들을 배우는데 있어서 스승의 제약이 없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자면 민주적인 교사나 어른한테서는 그 모습을 본받을 수 있으며, 권위적인 어른 혹은 험담을 자주하는 친구로부터는 ‘저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라는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스승이 되기 위함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으며, 다만 배우는 내용 역시 천차만별이 된다.
두 책의 관점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스승은 있다.’ 의 내용을 가지고 프레이리를 일방적으로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스승은 있다.’ 의 관점을 어느 정도 프레이리의 교사론과 같은 내용에 적용시켜 볼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프레이리가 제시한 교사상들이 과연 교사가 갖추어야할 덕목인가에 대하여, 정말 저런 교사만이 올바른 교사가 될 수 있는지, 다른 덕목을 지닌 사람은 안 되는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
교사들과 교육학자들은 교사로서의 덕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를 프레이리처럼 제시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항목들이 모든 상황에, 모든 학생들에게 이롭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A라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학생은 전교 상위권의 성적이며 입학 당시의 성적이 1등이었다. 2번의 시험과 합산에서 각각 1등, 4등, 1등을 기록하였다. 이런 학생에게 적용되어야 할 교사의 태도가 무엇이 있을까? 아마 칭찬을 하거나, 칭찬과 더불어 발전을 격려하는 태도를 대부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A라는 학생이 원했던 태도는 다름 아닌 무관심이었다. 대체 왜 이 가정 속에서 A라는 학생이 원한 반응은 무관심이었을까?
A라는 학생에게는 1등이라는 수식어가 이미 충분히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 학생에게는 칭찬보다는 등수에 무관심하게, 본인을 인정하고 받아줄 사람들이 주변에 필요했으며 4등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격려가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하였다. 사실 이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로, A라는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당시의 ‘나’ 이다.
그 때 내 주변의 성인들과 선생님들이 나에게 잘못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특별히 직접적인 압박을 하지도 않았고 격려를 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아마 남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좋은 교사들을 만났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성적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성인과 교사, 4등이라는 성적에도 충분히 놀라워하는, 아니 성적에 아예 관심을 갖지 않고 나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했다. 그들이 내 성적에 보이는 관심 그 자체가 나에게는 상처가 되었고 많은 짐이 되었다. 이러한 점들이 결국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우울증 검사에서도 안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하자면, 교사로서 가져야할 자질 혹은 자격은 다양하다. 그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많은 의견이 갈릴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교육계에 종사하지 않는 비전문가들도 나름대로의 교육관을 가지고 좋은 교사 혹은 나쁜 교사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그 중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도 있고, 그것들을 추려 좋은 교사란 어떤 것인지 전문적인 집단이 정의내리며, 학생의 행동에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좋은 교육적 기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답들도 제시된다. 그러나 그러한 답들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당시 나에게 비춰진 교사의 행동은 바람직한 것이었으나, 그것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다. (물론 이 부분은 내 심리 상태에 대해 교사들이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설령 내 심리 상태를 안다고 하더라도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냈을 것이라는 답을 내리지는 못한다. 심지어는 심리 상담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도 어떠한 전문가나 방법에는 변화를 취하나 다른 전문가나 방법으로는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정도의 깊이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교사가 가져야할 지침이나 자격은 때로는 정답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즉, 프레이리가 주장하고자 하는 교사관은 대다수가 동의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으나 그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대체 무엇일까? 프레이리가 주장하고자 하는 교사가 가져야할 자격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설령 그것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적용되지는 않더라도 단지 그 이유만으로 교사 지침에 대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는 없으며, 또한 대중적으로 받아 들여질만한 것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내가 그에 대하여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 오히려 조금 틀리더라도 나름대로의 교사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목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