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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외로워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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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외로워서 그랬어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진심이 만들어낸 기적
(‘외로워서 그랬어요’를 읽고)
‘진심‘이라는 감정은 누구의 마음속에서나 꿈틀거리고 있고, ’공감‘을 통해 세상밖으로 피어나는 단순을 현상이라는 걸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외로워서 그랬어요“라는 책은 저자가 교단에서 22년 동안 상담교사로서,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된 이야기들을 적고 있다. 학생 개개인마다의 아픔이 있고 그걸 치유해주면서 일어난 기적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본문의 첫 이야기는 ‘최선생님, 이솝 우화에 나오는 야치기 소년은 왜 늑대가 왔다고 거짓말을 했을까요?’ 라는 조금은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도 엉뚱한 질문이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넌지시 동료교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우회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최 선생님이 학생을 상담하면서 했던 말, 행동은 우리가 학교에서 교사들의 상담시간이나 아니면 주위의 교사들의 모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의 대화임을 쉽게 알 수 있었고, 그 방법은 전혀 이상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최선생님의 모습이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을 대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저자 문경보 선생은 최선생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조심스럽게 “조심스레 어쩌면 외로움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산 위에서 긴긴 시간 홀로 보내야 하는 그 외로움 말예요”라고 답을 한다. 전형적인 감정코치의 한 유형이다. 즉, 저자는 다른 교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닌 동정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저자는 ‘효도의 길‘이라는 일종의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었던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감정을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가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었다. 저자의 글에서 직접적인 문제의식을 비판하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하는 행동, 강한 거부감, 강렬한 저항 등의 행동은 가슴의 상처로부터 오기 때문에 상처를 치유하는데 관심을 가져주길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글은 상담교사로서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적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저자가 아닌 다른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상담과 관련되어 지금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글을 통해 저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직접적인 언급과 간접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직접적인 면은 ①해결 중심의 학교 현장‘학교에서 상담을 할 때 교사들은 학생보다 앞질러 학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덤비는 경우가 많다. 도움을 조금이라도 빨리 주고 싶은 고운 마음 때문일 수도 있고, 해결중심의 학교 아니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결 중심의 상황이 학교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②입시제도 ③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심리적 유예 기간의 부재로 볼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의 상담과 학생에 대한 사랑, 몰입도, 공감의 수준 등 다소 정적인 면을 보는데 문제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다. 즉, 한국의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최 선생님은 일반적인 자리가 아닌 선생님의 자리에서도 일상적인 수준의 대화를 이끌어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상담교육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과 감정코치의 개념이 존재함에 따라 상기의 차이를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이다.
교사의 차원에서 접근하면, 교사를 양성하는 현 교육체계의 문제점, 교사의 자질 검증 테스트, 상담교육 프로그램의 미흡, 그리고 진정한 교사의 모습이 아닌 성적, 학생지도 등의 항목으로 잣대로 학교와 교사를 평가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들 수 있으며, 학생의 차원에서 접근하면 대학진학률 등 외부의 잣대를 그대로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교육과정이 학습에만 초점을 두고, 스트레스 해소 등 감정적인 면에는 소홀하는 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 고였다. 정말 감동어리고, 애잔하고 사람의 따뜻함으로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의 모음이었다. 그리고 마음속의 해묵은 감정을 울음, 소리 등을 통해 털어내면 완전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치유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