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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생 교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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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학교 교생 교단일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초등학교 교생 교단일기 -
이번에 실무실습으로 가게 된 학교는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 초등학교였다. 나는 6학년 6반에 배정이 되었는데, 제일 고학년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6학년 아이들이 머리도 크고 조숙해서 반항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리 반 아이들은 6학년이라고 하기에는 체구도 작고, 풋풋하고 귀여웠다. 우리 반 아이들의 부모님은 80%이상이 공장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리 넉넉한 환경은 아니었다. 저번 실습학교가 부모님이 아이들의 교육에 올인하는 경우였다면, 이번 학교는 부모님이 생계활동에 바빠서 아이들의 학습에까지 신경써주지 못하는 경우였다. 그래서 다른 학교보다 학업성취수준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았다. 편모, 편부의 가정, 가족 모두가 병에 힘들어하는 가정, 경제적으로 압박이 들어오는 가정도 있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참 밝고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일부 아이들은 경제적,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방황하거나 나쁜 길로 빠지게 되어, 절도와 담배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발견되었다.
이번 실습에는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만큼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다. 학습지를 풀거나 모둠활동을 하는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하고, 점심시간에도 아이들과 같이 줄넘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정말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진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다. 이번 실습을 통해서 좋은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교사가 되어 교단에 서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의 능력에 따라 학급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다. 우리 지도교사 선생님은 정보부장, 과학 영재반, 발명반을 맡으시고 대학원을 다니시고 각종 연수를 다니시며,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이셨다. 그리고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시고 학급경영능력도 뛰어나시며 교실환경에도 여자선생님 못지않은 섬세함을 지닌 분이셔서 실습기간동안 배울 점이 여러모로 많았다. 그리고 우리가 직업으로서의 교사가 아니라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신념을 가진 교사가 되기를 바라셨다. 다시 생각해도 지도교사선생님을 잘 만난 것 같다.
예비교사는 실습에서 수업기술, 학급경영능력, 생활지도 전반에 관한 것을 배우는 것 같다. 다른 교생들의 수업을 보고, 또 내 수업을 평가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업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학습지도 방법을 배웠다. 세 번의 실습을 하고 나니 막연했던 교사의 역할과 상이 구체적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을 느낀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지도교사의 학급운영방법을 보면서 학교의 교육과정보다 실무로 접하는 실습이 교사로서의 준비에 더욱 와 닿는 것 같다. 아울러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실수들과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다. 이를 보완하고 이번 실습을 좋은 밑거름으로 삼아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겠다. 매번 실습 때 마다 나의 평생직업이 될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실습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과연 어떤 교사가 되길 원하고 교사란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지도교사 선생님께서도 물어보셨는데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따뜻하면서도 엄정한 교사라고 말했다. 교사는 아이들의 성향과 잠재력을 세심하게 살피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각기 다른 성격과 단점들을 보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초등시기의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학습의욕을 불러일으키며, 친구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느 정도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더욱 교사의 능력과 역할이 막대한 책임감도 아울러 느끼게 된다. 실습의 경험들을 잊지 않고 머리와 마음에 새겨서 훗날 좋은 교사가 되고 자기 일에 충실하고 아이들과 함께함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교사가 되기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