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사회학에의 초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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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사회학과로 편입하여 올해 처음으로 사회학을 공부하게 된 나는 학점 때문에 전공에 관련된 수업을 학년에 관계없이 시간표가 짜여지는대로 학년 구분 없이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하여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내 수준에 맞지 않는 수업을 듣는 것은 아닌지 하고 걱정을 하였다. 하지만 사회학 전공에 관련된 수업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떤 과목이든 처음 시작할 때 사회에 기본적인 개념과 커다란 틀에 대한 설명이 반드시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회학에서의 초대’ 이 책은 사회학에 대한 기초가 없는 내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다. 어느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씌여진 글이라는 것이 내가 편하게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되었는데, 책 내용을 천천히 읽다보니 모르는 생소한 용어들과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나오다보니 조금씩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천천히 내용들을 파악해나가자는 다짐을 하고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저자는 사회학이란 사회사업과 구분되어져 실천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러한 정의는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나는 사회학이란 사회의 구조와 특성에 대해서 알고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연구하고 극복해 나가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학을 이해한다? 그것은 막연히 내가 알고 있는 상식들로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사회학이란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를들어 사회복지가 인간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다면 사회학이란 인간 사회에서의 모든 상호작용을 일컫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사회학이란 과학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나와 있는데 그 이유가 모든 것을 포함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의식의 한 형태로서의 사회학에서는 사회에 대한 커다란 틀과 개념, 그리고 사회학자들의 전제조건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사회학자는 어떤 특수한 종류의 추상을 행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사회학자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현상을 다른 방법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학적인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거나 공식적으로 정의된 인간행위의 목적을 넘어서 조금 멀리 바라보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회적 전망이란 인간생활에 대한 폭넓고 개방적이며 해방된 시야이다. 최선의 상태의 사회학자는 다른 나라에 대해서 취향을 지녔고, 인간의 가능성의 무한한 풍부함에 대해서 내면적으로 개방적이며 또 인간의 새로운 지평과 새로운 세계를 갈망하는 사람이다. 최선의 상태의 사회학자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상상을 해야 할 것 같다. 사회학적 전망은 사회통제와 사회계층이라는 두 가지 연구 분야를 보면 분명해질 수 있는데, 사회 통제란 사회의 저항하는 성원들을 다시 협조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가 사용하는 다양한 수단을 가리킨다. ex) 폭력, 경제, 조롱, 쑥덕공론, 불명예, 매장 등. 저항하는 구성원들에게 사회통제를 가하는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선 벌의 강도와 그 죄의 판결이 잘못된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사회통제를 가하기전에 그러한점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계층이론에선 개인들을 각각 다른 위치에 배치시킬 때 적용하는 기준이 사회마다 크게 다르며 또한 위치 배정에 있어서 각각 다른 기준을 사용하는 여러 개의 상이한 계층체계들이 동일한 사회 안에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사회학적 개념 중 제도는 보통 사회적 행위의 특수한 복합체로 정의된다. 그리고 사회계층에 대해서 역할은 개인이 특정한 상황 속에서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패턴을 제공한다.
역할은 사회에서 그것이 행위자에게 내리는 지시의 정확성에 있어서는 가지각색일 것이다. 역할 이론의 의미는 사회학적 전망에서는 정체성이 사회적으로 부여되며 사회적으로 지탱되고 또 사회적으로 변한다는 말로 요약 될 수 있다.
지식사회학은 인간뿐만 아니라 관념도 사회적으로 위치 설정이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식사회학은 사회학자가 말하는 사람이 누구이냐?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는 자라는 명제의 의미를 사회학의 그 어떤 다른 분야보다도 훨씬 더 분명하게 밝힌다. 지식사회학은 특정한 사람들이 특정한 사물들에 대해서 생각할 때 그 터전이 되는 사회적 맥락과 분리되어서 사상이 생겨난다는 주장을 거부한다. 역할 이론과 지식사회학 두 접근방법을 비교적 간단하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 준거집단이론이다. 준거집단은 그것의 의견, 확신 및 행동노선이 우리의 의견, 확신, 행동노선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집단이다. 준거집단은 우리에게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리 자신을 비교할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한다. 준거집단이론은 사회적인 가입 또는 비가입이 보통 특정한 의식의 집단을 수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는 우리의 행동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 사고 및 감정도 만든다.
자유는 경험적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자유도 다른 경험적 확실성들과 더불어 우리에게 하나의 확실성으로 경험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자유는 그 어떤 과학적 방법에 의해서도 증명되지 않는다. 사회학적 이해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의미들의 해석을 수반한다. 각각의 사회적 상황은 몇몇 참여자가 그 상황 속에 가지고 들어오는 의미들의 구조에 의해 지탱된다. 사회는 개인이 그 자신에게 자신의 자유를 숨길 수 있는 거대한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며 우리의 삶은 특정한 사회적 위치에 얽매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