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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희망의 인문학 클레멘트 코스 기적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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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희망의 인문학(클레멘트 코스 기적을 만들다)
희망의 인문학. 책 제목에서 모든 걸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을 접한 이유는 죽음의 밥상, 패스트푸드의 제국, 예전에도 많이 다뤄본 주제이고 이번에는 내가 요즘에 관심이 있는 걸로 쓰고 싶었다. 처음에는 왜 교수님이 이 책을 독서보고에 선정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읽어 보면서 내가 모르던 세계에 대해 알아갔다. 그리고 여태까지 살아가면서 내가 궁금했던 게 하나가 있었는데 드디어 풀렸다. ‘‘왜 가난한 사람들만 계속 가난한 걸까?’’ 이 점이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되는지를 설명 해주고 있다.
중범죄자 교도소에서 보내고 있던 한 여성을 만나 짧은 대화중에 이 여성이 ‘‘사람들이 왜 가난한 것 같나요?’’ 라는 물음이 클레멘트 코스에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은이는 이 대답을 얻기 위해 몇 년을 걸쳐 미국 횡단을 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가난이 무엇인지를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직접 배웠다. 클레멘트 코스란 간단히 말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인문학을 통해서 정치적 삶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다. 난 ‘‘가난한 사람들이 왜 인문학을 배워야 될까, 인문학을 배운다고 부자가 되진 않을 텐데’’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 문제를 명쾌하게 답을 해주었다. 성찰적 사고의 윤리적이고도 지적인 힘을 망각한 국가는 더 번성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국가 든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일자리도 남들이 꺼려하는 단순 노동의 직업을 제공하고 월급도 터무니없이 적게 준다. 하지만 나도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소위 말하는 3D업종은 가난한 사람들만 하는 거라는 위험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제대로 된 교육만 받으면 가난한 사람들도 경제력과 지적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그들도 나라의 정치적 주체로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을 받지 않으면 인문학을 부자와 중산층만 교육 받고 가난한 이들은 꿈도 못 꾸게 한다. 그 사람들을 올바른 생각도 못하는 자기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 즉 책 제목에서처럼 기적을 만드는 클레멘트 코스가 1995년 봄에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일이 쉽게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내가 그걸 배울 능력이 있을까, 그걸 배울 필요성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 하지만 인문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진정한 부가 될 것 이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가난한 사람들은 이 코스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풀린다. 코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차비가 없는 사람들에게 토큰과 저녁식사를 제공 해야만 했다. 차비조차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클레멘트 코스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이 높았다. 자식이 있어서 교육을 받으러 올수 없는 상황, 일터에서 일해야 되거나 가사의 책임이 무거운 상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학업 중도 포기율을 낮추기 위해 강의실 분위기를 가족적으로 바꿔 놓고 건강문제를 비롯한 삶 전반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도와줌으로써 해결한다. 그렇다면 인문학교육을 받은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졸업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정규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전일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은 단 한명 뿐이었다. 이로써 클레멘트 코스는 3개국 17개 지역에서 클레멘트 코스만을 위한 독립된 교육 기관이 생겨날 정도로 발전됐고 이미 한국에서도 희망의 코스가 시작됐다.
24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라의 정치, 경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가 교수님이 강의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너무 무지 하게 살았다는 게 부끄러웠다. 저번 금요일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대화’’를 방송 하는걸 봤다.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속이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지, 아니면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위하는 정치를 하는지, 이제야 조금씩 사람을 보는 통찰력이 생겼다. 요즘 부쩍 4대강 사업에 관심이 높아졌다. 뉴스와 신문을 통해서 4대강사업을 주의 깊게 본다. 과연 이 일이 진정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신문기사에 ‘‘최고기술을 가져 4대강 수질 나빠 질일 없다’’ 라고 헤드라인에 나왔다. 우리가 걱정 하는 건 수질걱정이 아니라 4대강사업을 하면서 자연을 훼손 하는걸 걱정 하는 거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이 사업을 함으로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주장 하는 게 토목공사를 하여 경제 활성을 기한다고 하는데 경제 잠재력이 없는 이 시점에서 경제 활성을 기대 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 알 수 있듯이, 가난한 사람들이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 체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홍수예방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이유는 대운하의 명칭에 대해 부정적 요소를 없애려고 한 것 같은데 조사해본결과 1960년대부터 치산치수 정책을 꾸준히 하여 4대강 홍수 예방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명 났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내세운 주장은 다 그럴듯한 논리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면은 이러한 공약이 진심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위하는지 아닌지를 성찰적 사고로 판단 할 수 있다. 교수님이 저번에 한 후보가 무상교육을 내세운 공약이 실천가능성이 있냐고 물어 봤을 때 난 속으로 ‘‘그걸 어떻게 해’’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다른 나라들은 이미 시행하고 있고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공약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에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할 거다. 인문학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대학교 다니면서 항상 350만원 정도의 대학 등록금이 너무나 부담된다. 그래서 부모님께 더욱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우리나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귀 기울 일줄 알고 국민을 위하는 대표자가 선출됐으면 좋겠다. 교수님이 선거를 한번 도 안 빠뜨리고 다 하셨다는 말에 존경스러웠다. 나도 이제 내 투표권으로 선거에 빠지지 않고 내 권리 찾으면서 투표할거다. 이 책 한권으로 내가 왜 공부해야 되며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지 절실히 깨닫게 해줘서 너무 기쁘다. 깨어있는 지성인이 되기 위하여 오늘도 노력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