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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희망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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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희망의 인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희망의 인문학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빈곤은 반드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며 또한 불가불 부딪혀야 하는 문제이다. 사회복지라 함은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함에서 오는 문제를 직ㆍ간접적 도움으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회복지는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생겨났음으로 복지가 하고자하는 개인의 욕구충족은 당연히 자본 즉 돈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결론적으로 개인의 욕구 불만족은 가난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하지만 옛말에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이 있다. 가난의 해결은 그저 경제적 원조로 해결 할 수 없고 다만 발등에 불을 끄는 정도의 근시안적 해결이다. 그저 소량의 경제적 원조는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난을 탈피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에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희망의 인문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희망의 인문학」에서 다룬 주제는 빈곤이다. 그렇다면 빈곤이란 무엇인가? 일단 정의를 내릴필요가 있고 책에서 또한 빈곤의 정의를 서두에 기술 하였다. 빈곤이란 절대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닌 상대적 빈곤만이 있을 뿐이다. 또한 그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 공통적인 문제를 인식하는 빈곤층을 절대적 빈곤층이라 하였다. 또한 중산층이라 함은 부유층과 빈곤층을 게임의 승리자와 패배자로 나뉘게 하는 존재라고 하였다. 어째서 태어남에 있어서 똑같이 알몸으로 태어나 평등하게 시작하였는데 이렇게까지 빈부격차가 벌어질수 있는것일까?
책에서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평등은 현재 사회를 게임으로 보면 게임의 승자와 패자를 정당화하는 개념일 뿐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만인은 평등하다라는 말보다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졌다. 중ㆍ고등학교 시절에 친구와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저기 저 스포츠카를 타고 가는 사람과 내가 아무것도 없이 대결한다면 내가 무조건 이길 자신이 있다!’
하지만 이 대화에도 벌써 불평등을 내제 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어렸을 적부터 불평등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불평등으로 하여금 가진자 즉 부자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태를 무력에 포위된 현상이라고 책은 설명하고 무력에 포위됐을 때 그 당사자는 자기 자신을 폭력에 내몰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자유’는 노예제도에서 비롯된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가난한 자들이 가진자들의 무력의 포위망 안에서의 노예제도가 성립됨으로써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개념이었다. 즉 어둠이 있었기에 빛이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것이지 않은가? 또한 노예에게 자유를 주긴 했지만 단지 조삼모사였다는 것이지 않는가? 노예들에게 말뿐이 자유를 주었을뿐 똑같은 형태가 반복되어지고 있는것이다. 빈곤층에 속한 한 부부가 정말 쉴새 없이 일하고 벌어들인 돈으로는 여러 가지 세금을 제하고 나면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노예제도를 가지고 있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것일 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빈곤의 원인을 정치적이지 못함에서 찾고 있다. 고대시대에서의 ‘여가’의 의미를 되집어보면서 ‘여가’란 단지 일하지 않고 쉬는 모습이었을뿐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에 아테네 시민들은 ‘여가’조차 없는 노동으로 인해 시민이긴 하지만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였고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찾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현재도 마찬가지여서 극빈곤층에 있는 사람과 빈곤층에서 벗어난 사람들과 비교하여 바라보면 극빈곤층에 속한 사람들은 정치적이지 못함을 말하고 있다. 시민권, 영주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도 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계속 흘러가면 극빈곤층의 혜택은 오히려 줄어들고 입지고 좁아지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보았을때에 빈곤층의 확대는 부유층의 이기심과 욕심 그리고 자신의 부유함을 유지하려고 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실로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평등은 폐배감을 안겨주는 게임의 방법이며 자유는 당근을 던져준 꼴이고, 계속된 노동착취로 정치참여를 불가하게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책을 읽으면서 소설책도 아니면서 마음을 추스릴 수가 없었다. 그냥 교과서 적으로 국민주권으로 자유, 평등, 투표 등을 알았을 뿐이지 그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난은 이런 문제를 일삼는 부유층의 횡포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