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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man in black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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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he woman in black을 보고나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The woman in black을 보고나서.
(우먼 인 블랙)
The woman in black(우먼 인 블랙)은 그 동안 봐왔던 일반적인 연극과는 다른 장르의 연극이었다. 공포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였기 때문에 연극에 대한 어떠한 기대보다도 호기심이 먼저 들었던 연극이었다. 극의 내용은 아서 킵스라는 중년의 한 변호사가 자신이 젊었을 때 겪었던 경험을 들려주려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모일 가족들과 친구들앞에서 자신의 겪었던 내용을 연극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한 극장의 조연출을 찾아가 연극으로 만드는 과정 속에서 그가 겪은 일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젊은 시절 아서 킵스는 유산의 법적 대리인의 자격으로 시골에 있는 한 미망인의 저택으로 간다. 그 저택에서 원한이 맺힌 여자의 죽음으로 그 마을의 어린아이들과 젊은 여자들이 죽게 된다. 아서 킵스 역시 미망인의 저택에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귀신을 보게 된다. 결국 킵스는 원래 살았던 런던으로 돌아와 자신을 기다렸던 약혼자와 결혼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저택에서 있었던 일들을 잊고 지냈던 킵스와 그의 아내 그리고 태어난 아들과 함께 동물원을 간다. 동물원에서 불의의 사고로 아내와 아들이 죽게 되는 일을 겪는다. 그 때 동물원에서 킵스의 눈에는 지난날 그가 저택에서 보았던 검정 옷을 입은 죽었던 여자 귀신을 보게 된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기억에 대해서 잊지 못하는 밤마다 그 여자가 꿈에 나타나는 킵스는 끔찍한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 자기 치료의 방법으로 연극으로 상영하는 것을 택한다.
연극을 보는 내내 마치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공포 연극이라는 극의 특성상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조명, 소품 그리고 음향 효과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그것들이 가지는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했다. 공포영화의 특성답게 공연 내내 주로 어두운 조명을 사용했다. 파란색, 빨간색, 녹색과 같은 어둡고 무서운 느낌을 주는 조명을 사용함으로서 극이 가지는 공포심을 유발했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검은 옷을 입는 여자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빨간색 조명과 암전을 교차적으로 사용했다. 암전으로 인해서 귀신의 존재를 확인시킨다는 점에서 공포심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조명 이외에도 이 연극에서 주요 무대 장치중 하나는 음향효과였다. 공포 영화에서도 음향 효과가 중요한 만큼이나, 공포 연극에서도 음향효과는 큰 영향을 발휘했다. 극의 중간 중간 관객이 놀랄 수 있도록 깜짝 놀랄 만한 음향효과를 집어 넣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게 했다.
연극은 영화와 달리 장소의 변화의 제약이 많다. 그래서 이 연극에서도 여인의 사연을 말해 줄 때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관객은 그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없고 상상력에 의존하는 방식을 사용해야만 했다. 눈에 보이는 공포보다는 오히려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공포가 어쩌면 극심한 공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포영화와는 다른 공포연극만의 장점이었다.
이 연극에서 나오는 사람들로는 아서 킵스와 그의 연극을 도와줄 조연출로 등장인물을 두 명이 나온다. 킵스가 자심의 경험을 말해주는 내용이기 때문에 두 등장인물간이나 극 전체에서 뚜렷한 갈등 양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여인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말하지 않으려는 마을 사람들과 그 비밀을 알고자 하는 젊은 킵스의 갈등으로도 볼 수 있다. 또 죽은 여자와 그의 언니 사이에서 있었던 일도 갈등으로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이 극의 중심 사건은 원한을 사진 귀신이 된 여자로 인해 일어날 뿐이다. 결국 킵스도 귀신에 항거하지 못한 채 그 원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고 만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연극 연습을 하고 있던 조연출의 눈에도 킵스가 저택에서 봤던 여인을 보게 된다. 이는 극의 앞부분에서 킵스에게 어린 딸이 있다고 말했던 조연출에게도 그 원한의 저주가 이어 질 것임을 예상 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원한을 가진 귀신의 등장으로 인하여 ‘여인의 슬픈 전설이 지금도 이어져야만 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인의 슬픈 사연과 그 사연으로 인해 벌어진 비극적인 죽음은 안타까웠다.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섬 같은 지형에서 죽은 그녀의 삶은 킵스가 갔었던 저택과 그녀의 삶이 닮아 있었다는 것을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고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저승길로 가지 못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공포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극을 보는 내내 여자의 슬픈 사연이 떠올랐다. 공포 속에 숨어 있는 비극을 느낄 수 있었던 연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