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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탐욕의 실체 독후감, 엔로니티스(Enron-it-is) 존경과 정직이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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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탐욕의 실체 독후감, 엔로니티스(Enron-it-is) 존경과 정직이 무너지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엔로니티스(Enron-it-is) 존경과 정직이 무너지다
탐욕의 실체라는 제목과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대략적인 이야기만 듣고 처음에는 책이 많이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읽기 전부터 겁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과제가 나오자마자 해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구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이미 책을 구하기가 많이 힘들어져 있어서, 다른 학교의 친구에게 수소문하다가 겨우겨우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하지만 탐욕의 실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난해하지도, 따분하지도 않은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분야의 지식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읽다 중간중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때가 많았다. 탐욕의 실체가 재미있는 점은 세계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던 엔론의 몰락을 그 속에 있던 크루버라는 사람이 세상에 이야기 해 준다는 점이다. 크루버는 그 회사 밖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 안에 있던 사람이기에 밖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추측으로만 할 수 있던 이야기들을 좀 더 진실에 가깝게 이야기 할 수 있고, 또 그 자신도 엔론 사태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밖에서 지켜보는 입장으로 그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이다.
크루버는 엔론이 파산을 신청하던 그 해 3월에 입사한다. 크루버는 여느 엔론 신입사원들과 같이 자신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엔론에서의 경력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다. 하지만 크루버의 회사생활은 그가 생각 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게 흘러간다. 크로버의 기대와는 달리 엔론은 크루버가 입사하던 그 해 12월 3일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에게 입사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우월감을 느끼게 하고, 그 해에 포츈이 선정한 7대 기업으로 선정된 엔론은 파산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구멍 난 재무제표에 있다. 사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림으로도 설명되어 있고, 계속해서 나오지만 엔론의 회계부정 방법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크루버가 오리사냥을 나가서 자신의 어린 처남에게 설명해 주는 장면에서 확실히 이해되었다. 엔론은 어쩌면 정말 단순한 방법으로 자신의 부채를 수익으로 늘려나갔다. 자신들의 기업을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하여 부정을 저질렀지만, 엔론은 결국 그로 인하여 파산을 맞이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던 생각은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책의 중간에 나오는 단어들 조차 몰라서 많이 헤매었으면, 사실은 엔론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내 스스로를 더욱 채워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또 하나 든 생각은 기업윤리의 실질적인 실천이였다. 엔론에도 분명 기업윤리가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은 지켜지지 않았다. 하위 종업원들에게서는 지켜졌을지 몰라도 상위, 결국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상위의 그룹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엔론은 파산했다. 그로인해 그 해 미국은 9.11테러와 함께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것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곳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작년에 기업윤리 과목을 배울 때는 너무도 당연한 것을 왜 이렇게 지겹게 배우고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들었었는데, 엔론사태에 대해 알고 난 지금은 내 머리가 기업윤리를 확실히 인식해야, 최소한의 윤리라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머리 속에서 든 수 많은 생각을 다 말로 하기는 힘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책임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전공의 회계이다. 미래에 나는 엔론과 같은 회사의 회계 관리자가 될 수도 있고, 어느 작은 기업의 경리가 되어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작은 슈퍼의 계산원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그 직책의 크고 작음은 하늘과 땅차이일지 모르지만, 그 미래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엔론 사태에서 일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자신의 이익부터 챙겨버린 중역들처럼은 되고 싶지 않다. 우선 내가 내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우선은 그 부분에서 많이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나를 더 열심히 갈고 닦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정직하지 않은 행동의 끝일지라도 그 행동의 결과는 정직하여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 회계가 정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