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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The World`s Leading Con, 탐욕의 실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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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The World`s Leading Con, 탐욕의 실체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The Worlds Leading Con
탐욕의 실체를 읽고
독서과제,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용어였다. 처음에는 400페이지나 되는 이 두꺼운 책을 어떻게 읽나했었는데 읽다보니 내용도 흥미롭고 엔론 파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었기에 더 열심히 읽었다.
엔론, 솔직히 난 이런 기업이 있는 줄도 몰랐었다. 1학년 1학기 때 수강한 과목 ‘현대인의 경영윤리’ 시간에 교수님께서 엔론에 관해 언급해주셔서 그 때 처음 들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독서과제로 내주실 때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때 ‘엔론’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난 회계부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왜냐하면 난 경영학부 들어오기 전부터 회계 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무슨 과목이던지간에 회계에 관한 얘기만 하면 관심이 갔다. 그런데 마침 ‘현대인의 경영윤리’시간에 교수님께서 엔론 회계부정사건에 관해 설명해주셨고 그 사건에 관한 얘기를 듣고 나서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의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 되는 엔론, 도대체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 왜 그래야만 했을까? 이 큰 회사 안에 어떤 문제가 있었길래...
난 책을 읽다가 몇 장 넘기자마자 한 단어에 꽂혔다. 바로 ‘비뚤어진 E’였다. 내 생각에 그 단어는 엔론에 대해서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을 특이하게 하기 위해서 E를 비뚤어지게 디자인을 했을 수도 있지만 왜 하필 비뚤어지게 했을까? E를 비뚤어지게 하지 않고 똑바로 눕혀도 되고 우리나라의 항공사 ‘대한항공’의 로고 Korean Air 처럼 풀어써도 될텐데 왜 구지 비뚤어지게 했을까? 아무래도 엔론 자체가 비뚤어져 있기 때문에 로고도 비뚤어지게 디자인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본다. 난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엔론에 관한 단어들은 왜 거의 다 부정적일까 라고 생각했다. 엔론의 로고 E가 비뚤어져 있는 것처럼 엔론 본사도 데스 스타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엔론을 스타워즈에 비유한다고 하는데 이 비유가 엔론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고 한다. 엔론의 이미지는 엔론 자신이 가는 길에 놓인 모든 것을 통제하고 끊임없이 다른 회사와 그 자산을 집어삼키며 에너지 세계를 다스리는 힘을 지닌 ‘어둠’의 세계 또는 제국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이 말에 공감이 가질 않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엔론은 부정적인 단어가 당연하게 어울리는 기업이다.
엔론의 이런 부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데스 스타 주차장 벽에 붙어 있는 엔론의 핵심 가치는 정말 주목할 만 했다. 엔론의 핵심가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배울 점이 많은 단어들로만 구성되어있다. 대담함, 혁신, 비상함, 협동, 야망, 성취감, 통솔력, 창의성, 자신감, 모험 정신, 적응력, 난공불락 이 12가지 가치는 경영철학의 핵심이다. 그리고 진실하고 위대한 기업이 가져야 할 핵심 가치이다. 난 이 12가지에서 몇 가지 정도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는데 정말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보았다. 엔론은 어떻게 규모를 키웠을까?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나 ‘솔루션’을 파는 방법을 택했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었다. 진실은 바로 암묵적인 규칙, 나쁜 소식을 전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었고 6개월마다 조직을 개편해서 회계장부를 모호하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2001년 2월 12일부로 전 CEO인 켄 레이가 사임하고 제프 스킬링이 엔론의 최고경영자로 서게 되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6개월 후, 스킬링이 갑자기 사임했다. tm킬링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사임했다고 밝혔고 페리라는, 크루버와 같이 일한 사람은 스킬링이 CEO라는 직책을 싫어했고 그는 괴짜라서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을. 엔론은 곧 끝이라는 것을. 그래서 제 발로 나간 것이고 자기한테 책임을 묻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사임한 것이다. 그로부터 매일 주가는 하락했다. 엔론이 한참 잘 나가던 때 80달러를 넘겼던 주가가 반 이상 줄어 들었다. 더 이상 올라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