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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학교에서 평등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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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 학교에서 평등을 말하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학교에서 평등을 말하다, 저자:곽해룡, 출판사:삼성경제연구소
○ 내용
1. 교육의 기초로서의 평등
- 학교에서 배우는 평등
현대사회는 정보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보사회로 특징지을 수 있다. ‘평등’은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자주 대두되는 문제 가운데 하나다. 전통사회가 수직적 서열을 중시한 데 비해 21세기는 수평적 협력 관계를 요구한다. 더욱이 절차적 민주사회 단계에서 실질적 민주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한국사회에서 평등의 의미는 각별하다. 소수 기득권층이나 유력한 특정 집단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다방면에서 불평등을 개선하고자 하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를 지금처럼 발전하게 만든 원동력은 교육의 힘이다. 그런데 산업사회가 기본적 학습 능력을 갖춘 노동자의 대량 공급을 필요로 한 반면에, 후기산업사회는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황 대처 능력을 가진 인적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날 교육계는 이러한 인재를 배출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교육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뛰어난 창의력과 집중력, 문제해결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통합력, 즉 ‘수평적 협력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인류의 소중한 가치로 여겨져 왔던 ‘자유’와 ‘평등’의 개념과 긴밀하게 연관된 것이다. 오늘날 한국사회가 개인의 창의적 사고를 진작시키고, 각자가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풍토를 조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더 나아가 21세기가 요구하는 수평적 협력 관계의 바탕이 되는 평등의 가치를 지양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는 사회와 현실적으로 괴리되어 있다. 학교가 단순히 사회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학교가 사회에 좀 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덕목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 역시 하나의 사회이기에 기존 사회의 부정적 잔재인 불평등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학교교육의 중요한 화두로 평등의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2. 갈등을 겪는 교사들
-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열린 사고를 가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을 때 인간관계에서 진정한 평등을 이룩할 수 있으며 이상적인 학교사회의 가능성도 커진다. 공적인 영역에서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조직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간관계의 평등이 우선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학교 모습은 과연 그러한가?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에서 권위주의적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회의를 들 수 있다. 회의를 주관하는 학교관리자의 권위주의적 독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평교사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회의 참석자 상당수가 자신의 이해관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때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일련의 논의 과정을 보더라도 정작 중요한 사항은 논의해보지도 못한 채 학교관리자가 제시한 의견이 결론처럼 확정되는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물론 형식적인 보고나 제안 설명이 있고, 이에 대한 방안 제시도 있으나 교장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교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더 이상 이유나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좌절을 몇 차례 겪은 간부들은 교장의 지시만을 기다리는 순응적인 학생처럼 행동하게 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일이 점차 적어진다. 회의의 본래적 의미는 잊은 채 자신들의 이권만 챙기려는 경향도 생겨난다. 이런 풍토에서 학교관리자들은 전시효과를 중시하는 권위주의의 유형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 경험과 지식을 독점하는 교사들
어느 직종의 선임자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배타적인 권리를 향유하던 시대는 지났다. 팀에 속해 있는 전체 구성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지식을 공유한다면 얼마나 많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직사회에는 자기만의 영역을 지키려는 성향이 아직도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지금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다. 지식정보사회를 맞아 학교는 정보를 어떻게 생산하고, 유통ㆍ공유해야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우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부터 달라져서 교무실이 지식의 생산과 소통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장이 된다면 우리의 학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와 동시에 학교관리자층인 교장 및 교감의 자기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학교 운영의 모든 권한이 교장에게 집중되어 있는 교장 1인 중심의 학교 체제는 상호 견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 합의제로 바뀌어야 한다. 또한 개인의 능력이나 자격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변할 수 있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3. 인격적 만남이 사라진 사제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