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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 독후감 -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온 민간신앙 -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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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학개론 - 독후감 -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온 민간신앙 -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을 읽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온 민간신앙
-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을 읽고서
어릴 때 엄마와 할머니와 유명한 곳에 같이 찾아가서 넋을 드리거나 점집에 갔던 일이 생각난다. 점집에 가면 불상이 놓여 있고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점집에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점집과 당이 불교와 관련되어서 불교에 속하는 하나의 유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우선 위에서 말했듯이 점집에도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광경을 비슷하게 볼 수 있었고, 또한 심방, 보살 이런 점집에는 거의 다 불교 마크(卍)를 사용한다. 그래서 나는 무당, 점집이 불교라는 하나의 종교 범주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엄마에게 물어 봤는데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상이 놓이고 불교마크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부처님의 이름을 빌려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더 깊이 들어가면 불교는 범신론적인 신관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전파 과정에서 그 지역의 고유 종교들과 그대로 융화해 나가려고 하고, 범신론으로서 남의 종교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함에 있어 아주 익숙한 포용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어떠한들 포용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불교를 믿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당이나 점집에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교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좀 불쾌함이 없지 않았다. 내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사람들도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고 불교도 덩달아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후에 나는 지금 이런 생각들이 다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조사 대상이자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무신, 신당, 심방은 불교가 아닌 민간신앙이라는 뿌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오히려 민간신앙이 다른 종교들 보다 훨씬 멋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간신앙은 이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어떤 체제와 구조 속에서 이루어진 종교들과는 달리 자생되어 전해지고 마을 사람들의 믿음만으로 전승되어졌기 때문에 종교보다는 더 가치 있고 뜻있는 것이 민간신앙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민간신앙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산업화가 주요인이라고 하는데 저번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산업화가 정말 세상을 뒤바꾸는 거대하고, 비유하자면 독사과에 비유하고 싶다. 겉으로는 맛있는 사과인데 막상 먹으면 독이 퍼져서 나빠지는 것처럼 산업화도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더 좋은 세상이 올 것 같지만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더 끼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대중매체의 발달과 교육의식이 높아지고 점점 우리 사회가 산업화가 되어가면서 예전에는 척박했던 제주의 어려운 삶을 극복할 수 있게 했던 민간신앙이 미신으로 자리 잡혀져 가고 있다. 민간신앙을 지금도 미신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고정관념 속에서의 민간신앙이 제대로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들을 바르게 고쳐서 생각할 줄 알아야할 것이다. 책을 읽어 가다가 신앙되고 있는 대상이 전승된 것이 아니고 신격이 첨가되어진 사례를 읽어봤는데 사례1과 사례2에 조천읍 함덕리가 제시되어져 있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었기 때문에 더 관심 있게 봤다.
나는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잔병이 많아서 넋들이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넋들이 장소가 사례2에 제시된 한양할머니당 이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놀래서 넋이 나가면 자주 아플 수 있다고 하셔서 그 때 넋들이를 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한영할머니당에 가서 시키는 대로 하는데 넋들이의 절차를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생소하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신생아의 아기들을 보면 머리위에 숨구멍이 있는데 넋들이를 하면서 그 숨구멍을 두드리면서 내 이름을 불렀다. 나간 넋을 부르는 것 이였다. 거기서 내가 잔병이 많고 자주 아픈 이유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나를 보니 반가워서 나를 안았는데 그래서 아픈 것이라고 말했던 것 같다. 확실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내가 넋들이 했던 장소가 여기 이 책에 나와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나름 어려웠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 뒤에 나오는 신당의 종류와 형태를 읽어보면서 신당의 다양성, 각각의 특징들과 내가 생각했던 신당이 꽤 구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나는 신당이라고 하면 그냥 단순히 하나로 된 단일적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신당은 본향당, 일궤당, 여드렛당, 해신당, 산신당으로 나누어졌다. 우선 내가 들었던 것은 산신당뿐이고, 해신당은 내가 알고 있던 바다에 제를 지내는 용왕제와 구분 될 수 있었다. 또 신당은 위치 및 형태로 신목형, 굴형, 바위형, 당집형, 담형, 복합형으로 나뉘는 데 내가 동네에서나 주위에서 봤던 형태로서는 신목형이 있었다. 어릴 때 신목형의 신당을 보고서 무서워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자꾸 생각이 나고 충격이었던 점은 여태껏 나는 동네에서 이러한 신목형의 신당을 자주 봤고, 일방적인 나의 생각이었지만 그런 신당이 단지 무서움과 두려움으로만 인지 됬고, 나에게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당의 풍습이 제주도인의 민간신앙으로서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심방부분을 읽어내려 가면서 일반적으로 무의 성격적 특성을 세습무와 강신무로 구분하는데 제주도의 심방은 세습무로 분류한다고 한다. 강신무는 간단히 말해 신병체험이나 내림굿을 통해 무당이 되는 자이고, 세습무는 혈통에 따라 계승되는 것인데 밑으로 계속 읽어나가면서 강신무와 세습무의 사제권 계승, 신병내림굿에 의한 임무, 영력의 유무, 수호신을 모시는 지 아니면 모시지 않는지, 신격화하는지 아니면 의례를 집행하는지에 따라 특징을 말해주며 나와 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국어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당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강신무와 세습무를 말씀해 주신 적이 있다. 그래서 인지 강신무와 세습무의 설명을 봤을 때 내가 알고 있었던 특징을 넣어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의 무를 4가지로 분류되어져 있는데 첫 번째와 세 번째에 나온 무당형과 심방형을 관심 있게 봤다. 무당형과 심방형이 한국의 무라는 갈래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무당형과 심방형은 영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비슷했지만 무당형은 강신체험에 의한 것이고 신단이 있다. 또한 가무로 정통굿을 주관하는 사제라고 설명되어있고 심방형은 혈통에 의해 사제권이 세습되고 무점구를 통해 신의 뜻을 물어 점을 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당형과 심방형의 특징을 지녔다.
읽어나가다가 뒤에 성무과정의 변화에서 혈통에 다라 사제권이 계승되는 사례가 많다고 하면서 첫 번째로 처에게 사제권이 이어지는 경우, 두 번째로 수양자식을 맺어 사제권을 계승하는 경우, 세 번째로 병에 의해 입무하는 경우와 각각의 사례들을 읽어봤는데 내 주의에서 이런 사례와 비슷한 경우가 요새에 있었는데 그 경우와 관련지어서 생각해봤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의 엄마에 관한 일이었는데 그 엄마의 고모가 신내림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 친구의 엄마에게 신내림이 온 것 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직접들은 적이 있었고, 또 초등학교 때 같은 학교였던 친구의 형도 혈통에 의해서 신내림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그 친구의 형은 갑자기 쓰러지기도 했고, 원인모를 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이 신내림을 받아야하는데 받지 않아서 그렇게 아픈 것이라고 들었던 적이 있다. 주위에서도 흔히 보여 지는 모습을 받아들여지면서도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