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교육의 기초로서의 평등
01. 평등 교육의 필요성
※자유와 평등의 균형
자유란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소극적 의미와 ‘자기가 주체가 되어 창의적인 일을 해나가는 것’이라는 적극적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
평등은 획일성을 떠올리게 한다. 교육의 장에서 자유는 업적주의, 능력주의, 다양성, 수월성 등의 긍정적인 개념과 쉽게 연관되지만 평등은 그렇지 못하다. 자유와 평등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아서 자유를 강조하면 평등이 손상되고, 평등을 강조하면 자유가 위축되는 측면이 있다.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과제이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도 자유와 더불어 평등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평등
개인 간의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되 차이가 차별로 인식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대체로 열등감이 심하거나 과거에 차별로 인한 상처가 있는 사람은 차이를 차별로 오인하고 과민하게 반응한다. 확정된 개념의 평등이 보편성을 갖기 위해서는 역할과 지위의 차이가 우월감이나 열등감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평등과 관련된 교육은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각 개인의 수월성과 평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겠다. 이는 사회의 통합성과 연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현대사회는 정보화, 세계화, 수평적 인간관계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평등 가치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그런데 평등 가치의 실현에 앞장서야 할 학교사회가 오히려 평등 가치가 실종된 평등의 사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02. 학교에서 배우는 평등
절차적 민주사회 단계에서 실질적 민주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한국사회에서 평등의 의미는 각별하다.
학교는 사회와 현실적으로 괴리되어 있다. 학교가 단순히 사회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학교가 사회에 좀 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덕목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 역시 하나의 사회이기에 기존 사회의 부정적 잔재인 불평등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학교교육의 중요한 화두로 평등의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2 갈등을 겪는 교사들
01.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