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영화감상 - 기적

 1  영화감상 -   기적 -1
 2  영화감상 -   기적 -2
 3  영화감상 -   기적 -3
 4  영화감상 -   기적 -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영화감상 - 기적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기적
1. 들어가는 말
우리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족의 1차적 집단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1차적 집단이라는 뜻의 의미는 모든 것의 출발은 가족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부부를 중핵으로 그 근친인 혈연자가 주거를 같이하는 생활공동체라 한다. 이런 의미적인 것만으로도 가족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생활하는데 있어 우리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소중한 존재이다. 또 기적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일이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를 빚었을 때, 그것을 두고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사전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이 두 단어가 이라는 드라마 안에서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여 지는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작가 노희경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드라마의 내용과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2. 본론
가족의 형태는 우리가 존재하는 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1차적인 집단이고 모든 사회생활의 시작이고 또 결혼을 해서 자손을 놓고 그 대를 이어가야만 우리 인간들의 사회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가족은 우리에게 아니 필자에게 있어서는 기쁜 일이 있을 때 같이 웃을 수 있고 슬픈 일이 있을 때 같이 울어줄 수 있는 것이 가족이라 생각한다. 필자의 가족은 세 명 밖에 되지 않는다. 비록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렸을 때는 가족의 소중함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외국에 나가있으면서 항상 내편에 서있는 사람은 가족뿐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 돌아왔다. 그래서 지금은 따뜻한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신경을 쓴다.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드라마는 정말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가장 많은 소재인 가족을 이야기로 가족 간의 갈등을 그려내는 그런 드라마이다. 드라마 내용은 비록 진부하지만 드라마속의 가족 간의 관계설정이나 암시 등은 역시 노희경 작가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치밀하다.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이야기 중에 가족이라는 소재를 그것도 단편 4부작의 형태로 만들었을까? 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자. 필자는 그 원인을 4부작 드라마라는 단편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다가 갈 수 있냐는 것이다. 4부작, 고작 이주, 4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는 좀 더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의 깊숙한 사상에 뿌리 박혀있는 가족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나 싶다. 보통 시청자들은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기다렸다가 보지는 않는다. 보통 드라마속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사람들의 입소문이 돌기 시작함으로써 채널을 돌리게 되는 것 이다. 그러므로 4부작이라는 단편드라마가 짧은 시간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족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노희경 작가 역시 모험을 좋아하는 작가라고는 들었지만 드라마의 판단은 시청률이므로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노희경 작가는 정말 진부하고 상투적인 암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가족 드라마와 형태가 다르다. 주인공 가족에 대해 하나하나 다른 설정을 하고 있다. 장남은 아내와 처자식을 모두 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이다. 하지만 그래도 장남은 자신의 꿈인 파일럿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의사가 되는 인물이다. 그래서 극중에서 장남과의 갈등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문제는 딸이다. 극중에서 딸은 자신의 입으로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왜 감추지 않고 드러냈냐는 것은 아버지와 딸이 갈등이 제일 심하다는 것을 노희경 작가는 대사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딸은 NGO운동가이면서 글도 쓰고 여행을 좋아한다. 한자리에 정착해서 사는 직업이 아닌 이상 딸은 모험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일 큰 갈등을 만들어내는 외국인과의 동거한다는 사실은 주인공 장영철과 같은 세대의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이다. 이런 가족원들의 설정으로 보아도 기존의 드라마의 상당한 차이점을 보인다. 그리고 막내아들은 이혼녀와의 결혼으로 이혼녀의 아이까지 키운다. 이 점 역시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이 봤을 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설정으로 두게 된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노희경 작가의 새로운 시도라고 주인공이 폐암에 걸렸다는 것을 먼저 시청자에게 말해준다는 것을 이야기하셨는데 필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물론, 누구나 자신의 주인공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도입단계에서 갈등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은 제기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기적이 4부작 단편드라마라는 점을 고려하려 볼 때 어느 작가나 스토리 전개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주인공이 암에 결렸다는 것을 나타내고 그 암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릴 것이다. 스토리를 보게 되면 여러 가지 갈등들을 설정으로 잡아 놓고 그걸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자식들이 스토리 도입 부분에서는 아버지를 미워하지만 아버지가 폐암이라는 병에 걸리면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인데 만약 아버지가 암에 걸린 것을 늦게 밝힌다면 갈등을 해소하는 시간이 비교적 짧아서 결말이 흐지부지하게 끝날 것이다. 이런 점들로 미뤄보았을 때 필자는 그다지 새로운 시도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 다음으로 우리가 수업시간에 많이 이야기 했던 마지막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마지막 장면은 장영철 부부가 휠체어를 끌고 산책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엄격히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장영철의 나레이션 부분에서 “난 사흘을 있다 다시 일어났지만 ”이라는 대사에서 현실장면이란 것을 추측케 해준다. 하지만 필자는 장영철 부부가 산책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필자는 조심스럽게 노희경 작가의 바램을 그린 가상의 장면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우린 이 드라마 속에서 또 기적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기적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없는 무언가 커다란 변화를 생각한다. 하지만 적어도 이 드라마 속에서의 기적은 내가 숨을 쉬고 있고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 나에게 가족이 있다는 것, 이런 것 하나하나가 그냥 다 기적인 것이다.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곁에 있는 부모님이 나에게는 기적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고 형, 동생, 심지어 여자 친구까지 나에게는 기적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극중 장영철은 사회적 지위도 상당히 높고 집도 상당한 부유층이다. 만약 사회적 지위도 낮고 집도 넉넉하지 못했다면 더욱 더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을 텐데 말이다. 필자는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았다. 옛날, 아니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집도 못살고 거기에다가 아버지나 어머니가 병에 걸리는 그래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는 그런 스토리가 유행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스토리가 진부해진 것이다. 필자는 주인공이 부유층이라는 설정이 노희경 작가의 새로운 시도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주인공집이 빈곤층이라면 가족들끼리 악착같이 돈 벌고 서로 더 의지하면 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주인공의 집은 가족 간의 갈등이외에는 걱정할 것이 없는 그런 집안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봤을 때 가족 간의 갈등이 더욱 더 심화되어 보여 질수 있는 것이다. 장영철은 욕심도 많으면서 보수적인 그런 아버지이다. 노희경 작가는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그런 아버지상을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아버지상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르겠지만 적어도 필자의 생각은 무뚝뚝하고 보수적이고 자식을 사랑하지만 전혀 티를 내지 않고 뒤에서만 지켜보는 그런 아버지이다. 드라마 속에서 장영철은 자식을 너무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않는 그런 전형적인 아버지이다. 그리고 자식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안 자식들이 우는 모습을 보게 된 장영철은 오해를 풀게 된다. 여기서 갈등해소의 실마리가 제공되는 것이다. 갈등이 생기게 된 이유는 가족들 간의 서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과 서로 사랑했기에 심한 기대를 한데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가족들 간의 서로 미운 미움이나 좋음, 애증의 감정이 없었다면 소통의 가능성이 없었을 것이다. 서로 좋아하니깐, 사랑하니깐, 대립하며 갈등하면서 소통의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 만약 서로 무관심하다면 소통의 실마리조차 없는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어머니도 비중 있는 역할을 한다. 극 초반에는 아버지와 자식들 간의 소통이 없다. 하지만 그 소통의 역할을 어머니가 해주고 있다. 어머니 역시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어머니상이다. 보수적인 아버지 옆에서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으며 아버지를 이해해주는 어머니이며, 우리나라의 모든 어머니처럼 희생적이며, 자식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그런 인물이다. 극 중에서 어머니가 균형적인 역할을 잘해 나가고 있다. 만약 극중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의 입장에서만 이해하거나 자식들의 입장에서만 이해하여 편파적이 되었다면 이 가족은 이미 해체 되었거나 소통의 가능성이 없었을 것이지만 아버지와 자식들 사이에서의 균형적인 모습으로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이다.
드라마는 영화와 다르게 모든 사람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매체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드라마는 서사가 안정적이고 스토리 자체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소재를 택한다. 시대가 많이 바뀌고 시청자들의 수준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서 드라마 소재가 다양화되고 실험성도 짙어졌지만 대중의 안목을 끌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소재를 택할 것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사랑, 가족 등의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는 심리적 보상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대부분 가족의 해체를 그리지는 않는다. 가족의 해체를 그리지 않고 가족의 해체위기를 맞으면서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만약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에서 가족의 해체를 그리게 된다면 갈등이 크지 않은 그런 가족들마저 해체의 가능성을 낳게 되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교수님께서는 완전히 갈등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점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