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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독후감

 1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독후감-1
 2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독후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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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육은 ‘어린이의 지도에 있어 아홉 가지의 잘못을 골라 꾸짖고 나무라는 것보다 단 한 가지라도 좋은 점을 골라내어 칭찬하여 주는 일이 그 어린이를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는 길이 된다.’고 앤드루 카네기는 말하였다. 이는 그동안의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정책에 경종을 울리는 말이다. 최근 뉴스에서는 학교문제가 자주 방송된다. 학교 폭력, 교사 폭행은 물론이고 어떤 학교에서는 급식을 성적순으로 줄을 서서 먹게 한다고 한다. 학교 브랜드만 보고 학생을 성적으로 판단하는 한 줄 세우기식의 석차문화, 차별문화로 학생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곳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을 성적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인성적인 면도 함께 고려하여 학생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어야 할 것이다. 학생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눈앞에 벌어진 일만 해결하기 위해 성적이나 꾸지람을 내세우기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알아봐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전달될 수 있는 교감, 즉 대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 중에서 대화를 통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학교 현장에서 늘 발생하는 것이며 이럴때 교사가 아이들과 효과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예들을 열거하고 있다. 자칫 멀게만 느껴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교사와 어떻게 하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여러 가지 대화의 기술을 모아놓고 있는 책이다. 물론 전부일 순 없지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들을 소재로 ‘그래! 맞아! 이럴 땐 이 대화법으로 했다면 아이들과 좀 더 친해지며 학생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을텐데’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아주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그냥 지나치면 아쉬웠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의 만남에 두려움을 느끼는 초보교사나 또는 지나치게 매너리즘에 빠져 지칠 수 있는 숙련된 교사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만한 책이라 느꼈다.
이 책에서는 우선 아이와의 대화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어와 그 말 대신에 당장 사건에 대해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른 방향으로 유도해 그 이후에 일어날 사태까지 생각해서 할 수 있는 말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교사는 직설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직설화법은 눈앞에 일어난 당장의 사건만 해결하자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화는 길게 이루어질 수 없으며 심지어 그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간과하게 되고 단편적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며, 다음에 이러한 일이 또 발생한다면 매번 그래왔으니까 또래아이들에게 늘상 발생하는 일이니까 하는 심정으로 다루기가 쉽다. 문제는 발생한 사건이 매번 동일한 아이에게 동일한 형태로 발생한다면 그것은 미리 그 아이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한 교사책임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교육적 주제를 다룬 책들과의 차이점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해야 할 올바른 말들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흔히 실수 할 수 있는 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먼저 진로 상담할 때 ‘내신에 반영할 거야’, ‘선생님은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네 오빠는 공부를 참 잘했는데’ 등이 있다. 이러한 대화는 보통 선생님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말이다. 교생실습 시절에 나도 이렇게 생각하며 학생들을 지도했었고, 또 나의 학창시절에 항상 선생님께서 해주시던 말씀들이었다. 이 대화를 책에서 봤을 때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학창시절에 이런 평범한 말을 들으며 늘 희망없이 오직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만 했으면서 막상 교사를 꿈꾸고 있는 나도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임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대한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 다음으로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에게 ‘너, 학교에 뭐하러 나오는 거야 ’, ‘이런 것도 이해 못하니’, ‘너 때문에 애들이 불편해하잖아’ 등이다. 이러한 말들은 단순한 꾸중이라기 보다는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기해야할 대화다. 학생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교사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그렇다고 직설적으로 학생에게 위와 같은 말을 한다면 진심으로 학생의 행동이 개선될지 의문이다. 학생은 더 이상 교사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며 심한 아이들은 교사에게 받은 상처를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로, 억지로 일탈행동을 하는 아이도 있게 될 것이다.
교사는 대화를 통해 진실된 마음으로 신뢰를 쌓고 학생이 겪는 갈등이나 문제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지도해 줌으로써,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지도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위주의 경쟁적 교육풍토이기 때문에 현실상 한 교사가 학급당 35명 내외의 아이를 대상으로 좋은 대학가기 위한 일방적인 수업을 하 수 밖에 없다. 아이들 개별성을 진단하고 그 아이의 개성과 눈높이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교사가 아이들 개개인을 다 살펴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간, 학생과 학생간의 인간적인 만남과 관계형성을 위해 신경쓰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현실이 그러할 지라도 교사는 그래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기회들을 부여해 주기 위해 희망과 꿈을 실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직은 특수한 전문직이라하여 4년동안 전문적인 과정을 공부하여 지적인 전문성을 기를 뿐 아니라 교생실습이라는 특수한 경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윤리성을 길러 엄격한 자격기준을 통과하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특수한 임무를 가지고 교사는 교사 스스로 전문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태도와 인격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학생이 문제를 일으키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 교사는 아이가 수업시간에 왜 그런 행동을 수업시간에 했는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수업이 혹시 지루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아이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의 어휘를 나열했는지 등 원인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 상황에서 강압적인 말투, 모든 것이 네 탓이야 라는 듯한 강압적인 말투는 아이에게 문제아의 낙인을 찍어둘 수 있거나 소외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학교에서 교사의 비중은 더욱 커지고 그 책임은 막중하다고 할 것이다.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통해 아이들과 교감하는 것은 교과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기술적인 수업보다 더욱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하게 결과를 얻어내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교과지도와 인성지도를 동시에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같은 잣대로 아이를 평가하지 말아야 하며, 그 교과 하나로 아이의 능력을 전부인 것처럼 평가해서도 안된다. 또한 문제해결 시 아이가 정답을 찾지 못했다 해서 바로 그것을 꾸짖거나 꼭 주어진 해답대로 아이를 맞추려고 해서도 안 될 것이다. 교사는 아이의 소질과 장점을 키워줘야 한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그 아이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무심코 던진 교사의 말 한마디가 학생에게는 평생 상처를 남길 수도 있을 것이다.
교사는 집을 짓는 공사에 있어서 벽돌을 쌓는 자와 같다고 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돌을 한꺼번에 쌓을 수는 없듯이 무한한 인내심으로 한 장 한 장 쌓아 올리듯 오랜 시간과 노력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회에서 학교붕괴다 실패한 교육으로 학교를 평가하는 데는 학생만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에게는 원인이 있을 것이고 이를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대화(對話)가 될 것이다. 대화를 하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대로 이야기 하는 속에서 학생과 교사의 두터운 정(情)과 신뢰감이 생길 것이다. 대화가 인색한 요즘이지만 먼저 교사가 대화하려는 작은 노력들을 시작한다면 교육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