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독후감 - 유러피언 드림 -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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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
유러피언 드림, 이름은 많이 들어본 책이지만, 내 스스로 나서서 접하기엔 살짝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의 과제로써 접하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이 유러피언 드림은 발매년도로 따지면 오래된 책이지만 故 전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정치인 등 여러 정치계 인사들의 추천 도서로 언급되는 책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한번 쯤 꼭 읽어 볼만한, 그리고 정치계들의 인사들이 읽어보고 심도 있게 고민해 봐야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이자 미국인인 리프킨은 책 속 에서“유럽의 길거리에서는 노숙자나 정신 장애인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여성들이 해가 진 뒤에도 공원에서 혼자 걷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식당이나 야외 카페에서 몇 시간이나 머문다. 아무도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며 감탄하고 있다.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징되는 미국인들의 기본 사상과 경제관이나 세계관, 문화관들이 형성 된 과정을 밝히고 EU를 통한 유럽인들의 실험적 자세를 유러피언 드림이라 말하면서 그 둘을 비교 하고 있다. 느리지만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상호 의존관계, 다문화세계의 수용 보편적 인권과 도덕성, 지구 전체의 복리를 추구하는 유러피언 드림이 다가올 세계에 걸 맞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누가 얼마나 가졌느냐보다는 삶을 어떻게 즐기느냐가 더 중요한’ 유럽 사회를 부러워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 변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굳은 결의로 임하면 미국에서는 모든 것이 성취 가능하다. 그것은 대부분 개인이 막강한 부와 명성을 쌓는 일을 의미하며 본인이 얼마나 극기력과 근면성을 발휘 하냐에 따라 달렸다. 모든 개인들에게 기회를 부여지만,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여부는 달라진다. 라는 얼핏 보면 공정해 보이는 이런 가치관은 지나치게 개인의 성공과 물질적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물질적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소 잔인한 경쟁도 괜찮다 라는 뉘앙스다. 경쟁 자체에 끼어들지 못하거나 낙오되는 사람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그런 목소리를 오히려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난한다. 경쟁에 참여하지 못 한 것을 순전히 개인의 문제로 취급한다. 상호 의존성이나 다양성이 증가하는 현대에 걸 맞는 사회의 책임, 사회복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우리나라는 수십년간 비교적 아메리칸 드림에 충실해왔다. 그래서 나름의 경제성장과 개인적인 재산의 증가를 이루었을지는 몰라도 삶의 질, 다양성의 파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 폭력성 등 심각한 상황을 동반하고 있다. 아무리 사람들의 목표가 경제성장과 개인의 물질적이 부에서 옮겨가 이제 삶의 질을 추구하려고 해도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러한 아메리칸 드림을 기본으로 한 사고방식 때문에 현재와 같은 취업난의 문제점을 이 미쳐버린 사회에서 찾지 않고 개인에게서 요구하고 있다. 너에게 문제가 있어서 취업이 안 되는 거야. 이러한 문제점은 결국 현실에서 기업이 취업준비생 자신들에게 감당하기 벅찬 스펙을 요구 하는 것도 스스로를 자책하고 몰아붙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만들고 만다.
아래의 모 영화의 대사가 있다.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착해요, 거 TV 보니까 프랑스 백수들은 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 부수고 개 X랄을 떨던데.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다 지 탓인 줄 알아요. 지가 못나서 그러는 줄 알고.. 어유, 새끼들 착한건지 멍청 한건지, 취직 안된다고, 니 탓이 아니니까 당당하게 살어. 힘내 씨X
저자가 말하는 유러피언 드림이란 이렇다. 개인의 자유보다는 공동체 내의 관계를, 동화보다는 문화적 다양성을, 부의 축척보다는 삶의 질을, 무제한적 발전보다는 환경 보존을 염두에 둔 지속 가능한 개발을, 무자비한 노력보다는 온전함을 느낄 수 있는 완전한 몰입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재산권 보다는 보편적 인권과 자연의 권리룰, 일방적 무력행사보다는 다원적 협력을 강조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저렇게 되기 위해 협력하고, 환경을 보존하며 삶의 질을 추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얼마나 이상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