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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문] - 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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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 감상문] - 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을 읽고
이 책은 다른 영화 비평가들과는 달리 저자가 영화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해보고자 쓴 책이다. 영화를 통해서 심리학 지식을 전달하고 심리학적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도록 도와주는데 이 책을 쓴 목적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한번 다 읽어 보았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마음에 와 닿고 공감한 내용들을 적어보기로 했다.
제 1부 심리학,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영화 ‘굿 윌 헌팅‘을 보고 심리학이란 어떤 학문인가 그리고 심리학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 다뤘는데 주인공 윌이 천재적인 두뇌를 타고났지만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가 전문 상담가 숀을 만나서 지성과 감성이 조화된 이른바 ’굿 윌 헌팅‘으로 거듭나는 내용이다. 여기서 심리학이 “어떤 사람도 이해되어야 하고,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 “ 는 것을 보여주고 이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심리학의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심리학의 분석수준을 설명하였는데 사회적, 상황적, 개인적 분석수준으로 나뉜다고 설명하였다. 1부에서 마지막으로 설명한 영화는 ‘엑스페리먼트’ 라는 영화인 줄거리는 한 대학에서 모의감옥 실험을 해서 주어진 역할에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하는데 간수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갈수록 난폭해지고 강압적으로 변해가고, 죄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처음엔 신경질적으로 반항했으나 점차 무감각해져갔다. 여기서 역할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말해 주는데 인간행동의 결정요인은 동기, 태도 또는 성격과 같은 개인적 요인보다는 역할이나 규범과 같은 사회구조적 요인을 더 강조하고 역할이론은 개인의 행동이 이전과달라진 경우에 왜 변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 2부 사람 속으로 로 넘어가면 영화 ‘강원도의 힘’에서 나온 주인공들의 행동을 통해 인간의 본능에 대해서 말하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적용하여 무의식과 의식세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을 가로지르는 성격의 세 가지 구성요소 이드 자아 초자아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 다음 ‘푸줏간 소년’ 이라는 영화가 소개된다. 그 줄거리는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프란시가 모범생 필립을 괴롭히다가 필립의 어머니 누전트 부인에게 돼지같은 놈이라고 욕을 먹으면서 시작되는데 그 이후 프란시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충격을 받은 프란시는 누전트 부인의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일로 소년원에 들어간 사이 절친한 친구 조가 필립과 친해지고 출소 후 아버지마저 돌아가셔서 점점 광기에 위협을 느낀 조는 프란시를 멀리하고 급기야 친구가 아니라고 말해버려서 프란시는 충격을 받고 이 모든 것이 누전트 부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부인을 잔인하게 토막살인한다. 여기서 프란시의 행위는 정신의학적으로 품행장애에 가까운데 이는 비참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인데 여기서는 ‘방어기제’에 대해 다루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느끼는 개인의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거나 완화시켜서 자존심을 방어하는 방법을 방어기제라고 한다.
그 다음에 소개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스라고 말하라.”고 말하면서 낙관주의와 로고테라피, 삶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영화 ’퍼펙트 월드‘에서는 인질과 인질범의 심리를 다루는데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영화 ’박하사탕’에서는 주인공이 5.18 민주항쟁당시 무고한 여학생을 실수로 죽이면서 심리적 외상을 입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얻고 첫사랑과 이별하고 결혼에도 실패하고 사업도 실패하면서 달려오는 기차로 뛰어들며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친다. 여기서 이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상담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통해 알코올중독과 술이 인간의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얘기했다. 그리고 영화 ‘히트’를 통해서 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얘기했다.
제 3부 세상은 요지경 에서는 영화 ‘코르셋’을 통해 외모가 사회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후광효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뚱뚱하지만 능력 있는 주인공이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받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당당함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그 다음 소개된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에서는 못생기고 뚱뚱한 여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왕따’의 사회적 문제점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세 번째로 소개된 영화는 ‘정글 피버’인데 여기서는 흑인과 백인 간의 사랑이 주변의 반대에 의해 실패하는 내용을 보고 편견과 내집단 편애, 인정차별과 지역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다음 영화 ‘파리대왕’은 군사학교 소년들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하고 소년들이 무인도에 떨어지게 되는데 곧 구조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랄프와 구조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잭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그 둘을 주축으로 편이 갈리는데 이 와중 잭은 점점 포악해져 잘못을 저지른 부하에게 린치를 가하고 불을 피우기 위해 랄프의 부하 피기의 안경을 빼앗는 등 나쁜 짓을 저지르고 안경을 돌려받기 위해 잭의 캠프로 가서 구조되기 위해선 서로 협동해야한다고 외치던 피기가 잭의 부하가 던진 돌에 맞아 즉사한다. 광기가 극에 달한 잭 일행은 숲에 불을 질러 랄프마저 죽이려고 하고, 쫓기던 랄프 앞에 드디어 구조대가 나타난다는 줄거리이다. 심리학적으로 이 내용을 분석해보면 집단극화와 몰개인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렇게 집단속에서 개성이 상실되어 집단행위에 민감해지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집단속에서는 자신이 집단에 묻혀 드러나지 않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이고 둘째는 집단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개인적 존재로 지각하기 보다는 한 집단의 멤버라는 인식이 앞서서 집단에 동일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집단극화나 몰개인화가 긍정적 결과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 그 예로 월드컵 때의 붉은 악마를 들 수 있다.
그 다음 영화는 ‘쉘로우 그레이브’인데 여기서는 균형이론과 배신, 죄수의 딜레마, 경쟁과 협동에 대해 설명하였다. 다음은 영화 ‘집으로...’를 통해서 노인들의 외로운 삶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주었고 노년기의 바람직한 가족관계에 대해 말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