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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사이 독후감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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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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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후감]
「교사와 학생 사이」-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처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을 때, 표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글은 ‘교육 심리학’이라는 용어였다. 교육철학, 교육사라는 용어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나인데 교육 심리학이라는 단어는 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순간에 소멸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며칠을 책상 위 장식용으로 두다가 어쩔 수 없이 책을 손에 쥐고 성의 없는 동작으로 몇 장 넘겨보았다. 다행히도 이 책은 구구절절 이론을 늘어놓은 책이 아니었다. 10가지정도의 큰 제목아래 20가지정도의 일화들을 묶어둔 구성이었는데, 물론 그 일화 아래 저자의 코멘트가 조금씩 뒷받침되었다. 쉽게 재밌게 읽히면서도 예비교사로서 내가 담아 두어야 할 내용들은 어렵고 전혀 재밌지 않았다는 아이러니를 뒤로 하고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을 풀어볼까 싶다.
이 책은 하임 G. 기너트의 「우리들 사이」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데, 앞선 두 권의 책에서 그는 아이 교육에서 부모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번에 내가 읽은 「교사와 학생 사이」는 아이 교육에서 교사의 책임과 역할에 관하여 논의하고 있다. 그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교사의 책임과 역할은 매우 다양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분명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교실 안에서의 순간적이고 긴급하게 돌아가는 모든 상황에서 교사가 침착함을 유지한 채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교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들의 품행과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자기 마음을 학생들에게 기술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학생을 칭찬할 때도, 심지어 교사 자신의 분노를 드러낼 때도 기술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기술’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배움은 항상 현재형이며, 그리고 항상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흔히 정해진 수업 시간에 한 교실의 아이들 전체를 상대로 하는 것이 수업이고 가르침이라 생각해 왔는데, 항상 현재형이며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저자의 짧은 말은 꽤나 충격적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게 하였다. 결국에 저자는 이 말 한마디에 그의 생각을 압축하여 보여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교사는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 걸까 ……. 얼마나 조심스러워야 하는 걸까 ……. 조금씩 어려워짐을 느낀다.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에 내게 더욱 의미 있었던 파트는 「적절한 의사소통」과 「꾸지람과 가르침」이였다. 저자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라. 성격과 인격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말라.”라고 말하고 있다. 뜨끔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