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

 1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1
 2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2
 3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3
 4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4
 5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독후감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 를 읽고 오래된 미래 줄거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헬레네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를 읽고 >
사람들은 흔히 개발이나 문명이 인류에게 큰 혜택을 주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실일까? 반드시 문명의 이기가 인간들에게 혜택을 준 것일까?
처음 『오래된 미래』를 펼쳐 들었을 때 나는 책이 생각보다 가볍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알고 있던 여느 책들과는 두께에 비해 너무나도 소박했다. 책 종이도 빳빳한 종이가 아니었다. 매우 가벼운 갱지같은 책 이었다. 딱 보기에도 인류학서 같은 책인 것 같았는데 그것에 비해 모든 것이 너무나도 나의 예상과는 다른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접근했는지도 모른다.
우리 할아버지의 자식 세대들 - 우리 아버지 세대는 전부 도시로 나와 노르베리 - 호지가 말한대로 서구식의 교육을 획일적 획일적(劃一的) : ① 모두를 똑같이 통일한 것 ② 한결같이 변한이 없는 (것).
으로 받으며 도시 빈민층이 되었고 개발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전 국민을 사로잡아 농사짓고 사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취급되었다. 오로지 돈 많이 벌고, 경쟁사회에서 남에게 뒤쳐지지 않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 된다고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아침에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며 대충 옷 걸치고 지옥철에 기대어 출근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삶을 왜 자식에게까지 물려주려고 하는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사람이라면 그게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오래된 미래』는 서부 히말라야 지대의 작은 고원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 “작은 티베트”라고도 불리우는 이 “라다크”에서 작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16년 동안 살면서 그들의 생활을 꼼꼼히 기록한 하나의 기록지와 같은 것이다.
“라다크”는 풍족하지 않은 자원과 건조한 날씨 속에서도 그들만의 지혜로 서로 나누고 몸에 배인 친환경적인 습관으로 검소하게 살아가는 라다크인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생활 방식은 흔히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산다고 굳게 믿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인류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화력발전 대신에 수력발전을 택하며 육식 위주의 식사 보다는 간단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며 차를 타기 보다는 가축을 이용해 살아가는 정말로 “생태학적인” 모델인 것이다.
저자는 라다크 안에서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문명의 이기가 진정 행복한 것인가?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현대인들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들은 그 명제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치게 된다.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는 헬레나는 라다크 안에 제3세계의 문명이 들어오며 그들의 삶 또한 파괴되어 가는 부분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얼굴에서 가난하지만 서로 나눌 수 있는 넉넉함과 여유 미소가 사라졌을 때 느끼는 것은 “인간 본성은 그가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총합이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는 부분이다.
라다크 사람들은 부족하지만 자신들이 일굴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함께 나누고 살아가는 지혜를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들이 생산하는 것은 그곳에서 생산이 되고 소비가 이루어지며 그곳에서 분해가 된다. 너무 많은 양의 쓰레기를 또는 너무 폭발적인 양의 소비가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그것은 문명의 혜택을 받았다고 말하는 어떤 사람들의 생활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다.
21세기가 도래하면서 환경문제는 또다시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로 다가왔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과학이 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냥 기다려보자”라는 식의 낙관적인 태도이다. 환경 위기는 우리에게 보다 근본적인 생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세기는 서로 다른 이념의 대립이 존재하고 전쟁이 있었던 시기였다. 나와 적을 구분하는 기준은 그가 나와 같은 이념을 가지고 있느냐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념의 시대는 간 지 오래이다. 이제는 서로 이념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나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나라는 나의 친구이며 동지인 것이다. 이제 가장 중요한 대립은 지키려고 하는 자와 개발하려고 하는 자의 갈등이다. 끊임없이 뭔가로 바꾸려고 하는 자와 기존의 가치를 보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생태주의자들의 갈등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