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산타가 만난 아이들
분야
hwp교수님의 전공이신 학교사회복지론 수업을 들으면서 사회복지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학창시절에 상담실이라고 적힌 곳에 계신 선생님이 학교사회복지사였구나 라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사회복지사에 대해 쉽게 말하면, 학교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교를 위해서 복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이라고 볼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과 선생님들이 00선생님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학교사회복지사의 명함이 맞지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겠다라고 생각했다. 교수님이 늘 말씀하시는 현장에서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 책을 보고 좀 더 깊게 현장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현장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단순한 문제들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중 가장 대표적인 문제들이 가출, 왕따, 학교폭력, 미혼모 등의 문제들이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담임교사, 학생부교사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학교교사와 협력하여서 담당 사회복지사가 개입을 하여 좀 더 체계적이게 문제를 접근하여 해결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 같다. 윤철수선생님도 현장에서 경은이가 가출한다고 친구들이 와서 이야기 한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면서 경은이가 가출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만약 학교 교사가 지도를 하였다면 경은이가 가출을 하지 않았을까? 라고 의문이 들었다. 경은이가 가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반 친구에게 듣고 사업실로 데리고 와서 가출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경은아, 요즘 힘든 일이 있니? 잘 웃지 않아서 선생님이 걱정이 돼. 혹시 무슨 일이 있니?”라고 경은이의 현재 상황과 기분을 알 수 있도록 접근을 하면서 경은이의 이야기에 대해 경청을 해주고, 반응도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친밀한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가출하고 싶은 아이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러면 친구 집에서 하루 자보는 건 어떨까?”라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정한 후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고, “친구 집에서 자면서 느끼는 감정, 생각들을 내일 선생님이랑 다시 이야기 해보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최대한 학생의 감정이 상하지 않고,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담임교사에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후 담임교사와 선생님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이 경은이는 가출을 하지 않았고, 경은이의 가출을 말해준 아은이와 함께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만약 내가 학교사회복지사로 근무를 하거나 다른 기관에서 이러한 사례를 맡게 될 경우에 어떻게 해결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또, 경은이는 가출하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좋은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만약 가출하고 싶은 학생이 상담을 받은 후에 가출을 하게 될 경우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학교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지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할 것 같았다. 경은이가 가출하는 마음을 이야기해 준 아은이가 사업실로 와서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는 부분도 선생님이 현장에서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형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나만의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해보았다. 가장 중요한 기술은 학생들이 나를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항상 온화한 미소를 가져야 할 것 같다. 또, 너희들이 만나는 수업하는 선생님과 나는 조금 다른 선생님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인식을 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윤철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그러한 인식을 갖게 노력했기 때문에 아은이가 직접 사업실로 찾아와서 경은이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했던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학교에 사업실과 선생님이 없었다면 아은이는 누구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했을까? 또 과연 경은이가 가출하지 못하도록 했을까? 아니면 경은이가 가출하도록 내버려두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안에는 선생님이 현장에서 겪은 여러 가지 사연들을 읽어보면서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들이 나에게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 클라이언트인 학생들과의 관계적인 면에서 친해질 수 있도록 이 친구들의 현재 관심사, 유행어, 은어, 속어, 문화 등을 알아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 고민 등을 알지 못한다면 학생들을 위해서 현장에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있다면 내가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알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 학생이 아닌 교사와의 관계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나 현장을 이해하고,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없는지도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요즘은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왕따의 문제가 있고, 학생과의 세대차이로 인해 수업적인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현장에서 생활하는 교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학교사회복지사가 현장에서 어떠한 근무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학교 안에서 어느 위치인지, 문제들을 어떻게 개입하는 지, 학생들과의 관계적인 부분은 어떤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학교사회복지사가 아니더라도 사회복지사로 근무를 한다면 슈퍼바이저들의 실제 경험에 관련된 사례들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연구도 해보고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