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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사회학 개론 - 고독한 군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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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독한 군중을 읽고
‘고독한 군중’. 딱 이 단어만을 놓고 봤을 때는 고독과 많은 사람을 나타내는 군중이라는 두 개의 단어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서로 모순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정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어울리게 한 단어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처음 책 두께도 그렇고 제목만을 봤을 때는 매우 지겹고 따분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람들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눈다는 재밌는 소재를 가지고 쓰인 책이었다.
사회라는 것이 무엇일까. 수많은 사람들 즉, 군중들이 모여 하나의 비슷한 문화를 형성하거나 반대로 제각각의 모습을 갖추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 모두를 하나의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사람이 아닐까 한다. 사람들은 개개인이 서로 다른 모습의 삶을 살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추구하는 목표나 이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 들이 속해 있는 사회를 어떠한 하나의 기준에 맞춰 분류하는 일이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나의 큰 어떤 것이라도 그것에 속해있는 것들이 서로 다르다면 전체 또한 다른 형태와 성격을 띠게 된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사회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면 그 사회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겠지만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슷한 부류로 나누는 것 까지만 가능할 것이다.
데이비드 리스먼은 1920년대 이래로 변화한 미국사회와 그에 따라 변한 미국인들의 생활을 성격이라는 개념과 연관 지어 사회와 인간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느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발전적인 시각에서 해석한 것이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보인다. 바로 이 책이 우리나라 사회가 아닌 미국 사회를 중심으로 관찰하고 서술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만 봐도 그렇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너무나도 다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의 식 주부터 사람들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선호하는 방식, 그리고 심지어 정치적 견해까지도 비슷한 부분 보다는 다른 점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가 다르다는 차이점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배운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다른 미국 사회의 변화를 중심으로 나눈 사회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전혀 공감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어쩌면 오히려 나도 모르게 수긍하고 인정했던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물론 데이비드 리스먼이 조금은 비판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글을 썼다는 느낌을 받고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1920년이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관찰해 온 사회의 유형이 요즘 현대사회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에도 적용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었다. 이런 면에서 어떻게 그 옛날에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사회만을 관찰하여 사람을 맞춰 3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앞에서 계속 언급한 3가지 유형은 전통지향형, 내적 지향형, 타인 지향형을 가리킨다. 이것을 사회에 적용하면 데이비드 리스먼이 책 초반부부터 언급하기 시작한 ‘사회적 성격’이 되는 것이고 사람에게 적용한다면 이를 지향하는 사람의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리스먼은 이러한 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인구의 고도증가 잠재력이 있는 사회, 과도기적 증가 국면에 있는 사회, 그리고 초기 감소 국면에 있는 사회로 크게 나누었고, 각각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특징을 사회적 성격이라고 설명하였다.
먼저 전통지향형은 말 그대로 그 사회에 속해 있는 구성원들이 전통을 따르는 경향이 강해 이에 의해 사회에서의 동조성이 생겨나는 성격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나 친족들 간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며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어느 곳에서든지 튀는 것을 꺼려하며 보편적이고 무난한 행동이나 상황들을 추구한다. 이 정도만 해도 개개인의 자율성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와는 거리가 먼 전통적인 과거의 사회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도 과거에 유교라는 질서아래서 전통적이고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생활양식을 형성하였다. 그 중 하나가 많은 사회에서의 경제적 문화적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제사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혈연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이 세상에 없는 분들에게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관념을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제사상을 차리는 풍습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의 전통이 되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