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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용의자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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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용의자X의 헌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용의자X의 헌신
1. 들어가며
일본 추리 문학계를 대표하는 거장 혹은 일본 문학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히라시기노 게이고는 1985년 소설 방과 후로 등단했다. 그의 작품 상당수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영화로 제작되면서 소설 및 영화 팬들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 백야행과 용의자X 역시 한국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 추리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잔혹, 엽기 대신 헌신이라는 테마를 내세워 범죄와 맞바꾼 사랑을 표현한 [용의자X의 헌신]은 이미 2008년 일본에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2008년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용의자X의 헌신을 통해 대중문화 속에서 일본은 무엇인가를 들여다보도록 한다.
2. 용의자X의 헌신 내용 요약 및 줄거리 분석
들어가기 이전에 추리소설 혹은 이런 장르에 대해 간단히 생각해 보았다. 필자가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추리물은 셜록 홈스 시리즈였다. 셜록 홈스는 모든 에피소드에서 사건이 소재로 등장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놀라울 정도의 추리를 보여주어 쾌감을 불러온다. 하지만 용의자X의 헌신의 헌신은 내가 알던 일반적인 추리물과 조금 다르다. 앞서 언급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다른데, 의문을 제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아니다. 게다가 추리 장르에선 찾아볼 수 없는 요소가 하나 들어간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바로 헌신이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헌신을 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법한 사건이 필자의 인생에 아직 없지만, 그것은 분명 그 누군가를 위한 집착과 강한 애정 및 신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줄거리로 돌아가서 이야길 해보려고 한다. 수학선생인 이시가미는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지만, 그저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옆집에 모녀가 이사를 오게 된다. 그 모녀는 이시가미에게 흥미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이시가미는 희망을 발견하기도 한다. 역시 그들의 희망을 방해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옆집 옆자의 전 남편이다. 그의 행패에 모녀는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다른 범죄물 추리물과 다른 점이 이것이다.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일까 밝혀내는 일 혹은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아니다. 더 흥미로운 내용은 뒤에 등장한다. 계속 줄거리를 따라가면 아무쪼록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며 전 부인인 하나오코 야스코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그녀와 딸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결국 경찰은 평소 어려운 문제를 줄곧 해결해주던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를 찾아간다. 이 사건의 흥미를 느낀 유카와는 모녀의 옆집에 자신의 동창생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때부터 이 둘은 풀기 어려운 문제와 그 문제를 풀어간다. 즉 범죄를 은폐하려는 자와 범인을 밝히려는 자의 치열한 대결 구도가 펼쳐지는 것이다. 사실 이시가미에겐 하나 가장 큰 약점이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건에 개입되었다는 것이다. 유카와는 이 점을 보게 되고, 이것을 이용한다. 유카와를 사랑한 이시가미는 본인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거짓 자백한다. 잘 모르는 사람의 죄를 얻어가면서까지 그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제서야 제목인 용의자X의 헌신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그가 느낀 새로운 감정이 하필이면 헌신적인 사랑이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자신의 로직이 무너진 허탈감, 게다가 그것을 한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점에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인간의 헌신의 모습이 어디까지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기도 하는데, 이런 점이 다른 추리물과는 다른 양상의 영화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이제 한국 영화와 다른 점을 간단히 보고자 한다.
3. 용의자X의 헌신과 용의자X
같은 원작을 두고 제작한 영화임에도 두 나라에서 만든 영화는 차이가 있다. 물론 원작이 있기에 스토리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가장 큰 차이는 제목에 보이는 차이가 아닐까 싶다. 일본영화는 헌신이 들어갔으나 한국영화는 헌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영화를 보면 이 이러한 제목 설정이 의아하게 느껴진다. 우선 스토리 진행 방식의 차이를 살펴 보고자 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에서 일본은 사건을 중심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실 섬세하게 그려냈다기 보다도, 일본 영화에는 캐릭터와 스토리만 표면으로 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게다가 추리물인데도 잔잔하게 흘러간다는 특징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영화는 사건이 더 돋보인다. 반면 한국 영화는 사건보다 다른 것이 더 눈에 들어온다. 잔잔한 분위기가 아니라 분위기로 압도되는 것이 한국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한국 영화는 사건보다 다른 것(로맨스)에 집중한 듯하다. 오히려 한 남성의 사랑, 헌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강조된 것은 한국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제목 설정이 의아하다는 것이다. 한국 영화는 오히려 헌신이 강조되었는데, 제목에 헌신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4. 일본 영화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