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의원 초청 특별강연 및 좌담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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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강연” 14:00 ~ 14:30 - 미래성장을 위한 중소벤처 활성화 방안
정부의 정책은 단기간의 효과만을 추구한다. 최근 창업에 대한 정책 또한 마찬가지이다. 벤처 기업의 3년 후 생존 확률이 40%이다. 이는 OECD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생존 확률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한데, 지금의 정책은 창업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창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크게 경영 능력 부재, 창업에 대한 위험을 개인에게 전가, 시장 구조가 아직도 불공정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국한되지 않은 기업가 정신 교육, 창업 멘토링, 금융계의 대출 관행 개선, 아웃소싱, 정부의 R&D 정책 등의 방안이 있다.
투자가 잘 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M&A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주식시장 상장도 어렵다. 이로 인해서 투자한 원금 회수가 힘들기 때문에 투자가 활발하지 않다. ‘Instagram’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해서 2년만에 1조원에 합병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기업에서 M&A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 빼가기’를 한다. 불공정 거래이다.
왜 사람들이 창업을 안 할까? 그 이유는? 사업에서 망하면 빚쟁이가 되기 때문이다! 그 핵심에는 ‘대표이사 연대보증’이 있다. 원래 창업은 빚을 내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서 시작해야 한다. 외국의 경우, 유한책임이고 이를 사회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실패해도 부담이 없으며, 실패를 통해 끝내 성공하게 된다.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투자를 받지 못해서 빚을 내고, 망하면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고 사회 전체의 비극이 된다. 그렇다면 대표이사 연대보증을 없애면 안 되는가? 빚을 얻어서는 창업하지 마세요!
창업에 자금을 대주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안철수 의원에게 질문
M&A시장이 무엇인가요? 인터넷 찾아보세요 이 친구야!
기업인으로 변신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초창기 4년이 가장 힘들었음. 월급 줄 돈이 없어서 고생했음. 안철수 연구소는 B to B 기업이다. Sales cycle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3달 후 수익이 예측된다. 아무리 고생해도 월급 줄 돈이 없어 그 이자율 높은 어음을 ‘어음깡’하면서 버텼다.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이 필요하다. 또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판매한 대금 회수가 가장 힘들었다. 외상은 많은데 현금이 없어서 망하는 ‘흑자 도산’ 상황이 있다. 그래서 이 때 필요한 것이 ‘멘토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