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일본근대문학 명치 대정 소화
분야
hwp1. 서론
근대문학은 지금의 일본 문학사에서도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지금의 일본 문학이 있기까지의 사상적으로 많은 공헌을 한 시기다. 물론 명치, 대정, 소화의 기간을 걸치며 발전해 오고 인정도 받아왔지만, 그러한 방대한 내용을 짧은 페이지에서 모두 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명치, 대정, 소화 시기의 근대 문학의 흐름에 대해 조사하였다. 또한 그 흐름에 있어서 영향을 끼친 언문일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고, 사소설과 신체시의 내용을 조금 더 알아보았다. 부족한 발표지만, 함께 일본 근대문학을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2. 본론
① 근대문학이란?
(1) 일본근대화와 문학
에도에 도쿠가와막부가 개설된 뒤 약 300년간에 걸쳐 태평세대를 구가해 오던 근세 봉건 사회는 붕괴되고, 막부 말기의 쇄국 정책의 철폐와 1867년의 대정봉환, 1868년 명치의 신정부의 발족 등으로 일본은 근대 시민사회에로 크게 전환해 갔다. 이와 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근대를 맞이한 일본은, 선진제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문명개화]라는 구호 아래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게 되는데, 이에 보조를 같이 하는 문학 또한 새로운 시대에로 나아가게 된다. 근대사회란 원래 봉건 사회를 타파하는 시민혁명을 거쳐 성립하는 것이 보통인데 [명치유신]의 경우는 구세력인 막부에서 신세력인 삿쵸우에로 권력이 이양된 것으로서 본질적인 시민혁명이 아니었다. 따라서 새로이 확립된 체제는 전시대의 유물인 봉건적인 색체를 다분히 간직하고 있어, 겉으로는 사민평등이나 개인의 해방을 부르짖고 있으면서도 거기에는 아직도 많은 제약이 따라다녔다. 이에 더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절대군주정체의 확립은 이러한 사정을 더욱 결정적으로 만들어, 여기에 억압된 일본근대의 특수한 전개가 빚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사정으로 인해 근대 문학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전개되다가, 마침내 독자적인 일본적 성격과 형태를 낳게 되는 것이다.
(2) 일본 근대문학의 성격
근대문학은 근대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근대사회를 살아가는 근대인의 삶을 추구한다. 근대 사회의 본질은 시민사회이며 그것은 자유주의, 개인주의를 기조로 한 민주주의에 의해 성장하였는데, 이것들은 자본주의에 의해 움직여왔다. 그 속을 살아가는 근대인은 봉건적인 신분 속박으로부터 해방된 자유, 평등의 존재인 것이고, 그 정신구조는 휴머니즘을 기조로 한 근대적 자아에 눈뜨고 있다. 직접적으로 문예, 문화를 담당하는 것은 주로 지식계급이었는데, 발표기관인 신문, 잡지를 중심으로 한 저널리즘이 근대산업으로 발달함에 따라 사상이나 문예가 일반화 되었다. 문예의 본질에 대한 자각이 깊어지면서 근세문학풍의 게사쿠적인 기분을 버리고 인생목적의 하나로서 창작이나 평론이 행해지게 되었다. 또한 장르상으로 서양풍의 신체시가 나타나게 되었고, 평론과 비평이 문예의 한 부분으로 독립하기도 하였다.
자본주의의 발전에 수반되는 개인주의, 자유주의 사상, 개성의 존중, 자아의 각성을 기초로 한 문예사상은, 자본주의가 진행되고 그 구조적 모순이 커지게 되면서 계급대립이 격화되어 감에 따라 사회주의가 대두하게 되었는데, 두 세계의 대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명치유신 후, 쇄국에 의한 폐쇄적인 문학풍토 속에 온존해 온 구문학은 계몽사상이나 선각자에 의한 외국문학의 수입해 큰 자극을 받게 된다. 번역문학이 발달하고, 그러한 흐름으로 인한 새로운 문학 이념이 게사쿠적인 분위기를 일소하기 시작했다.
자연주의에 의해 근대문학은 소재, 수법 면에서 하나의 전기를 맞게 된다. 자연주의를 거치면서 근대문학의 기초가 확립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물론 자연주의 문학만이 만능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 결함에 비판적인 눈을 돌리는 반자연주의 문학이 대두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단에 뿌리 깊은 힘을 가지고 있는 사소설이나 풍속소설은 자연주의 문학이 배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