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기도사와 신체지 이기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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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나는 평소에 여자들도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선 기본적인 호신술은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고, 수업시간 때마다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술들을 신기해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익힐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고, 내 몸이 내 머리를 따라오지 않을 때면 많이 답답하기도 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내가 꼭 필요할 때 사용할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익혔다.
“무도는 힘과 무기로 상대방을 치명적인 살생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또한 무기나 다른 불합리한 수단으로 세계를 파괴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무도는 우주의 대자연의 힘을 기르는 것이 요구되며,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자연 만물을 올바른 형태로 형성시키고 보존하기 위함이고, 무도수련은 몸과 영혼에 있어서 신의 사랑을 강하게 하는 것이며 아버지가 자식을 돌보듯이 자연의 모든 것을 보호하는 신성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항상 무도는 생명력을 지닌 힘으로 사랑을 만들어내며 창조적이고 풍요한 생활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 논문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이기론에 나오는 내용으로써,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항상 강조하셨던 내용이기 때문이다. 교수님께선 항상 무도는 무술이 아니라 도의 일종이기 때문에 언제나 예의로 시작해서 예의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수련 중에 장난을 치거나 집중하지 않는 것을 싫어하셨다. 합기도는 상대방의 관절이나 급소 등 약점에 해당하는 면을 공격하는 무도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