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Ⅰ.서론
Ⅱ. 본론
1. 영화의 줄거리 및 인물 소개
㉠ 줄거리
㉡ 인물
2. 여일과의 관계를 통한 욕망 ∙ 갈등
Ⅲ. 결론
1. 영화의 줄거리 및 인물 소개
㉠ 줄거리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장진 감독의 연극이 원작인 작품이다. 이를 박광현 감독이 각색하여 영화화 하였는데, 6•25 전쟁을 배경으로, 그 이야기는 동막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 ‘동막골’에 연합군 장교 스미스(테슬라 분)가 탄 전투기가 추락을 한다. 동막골에 살고 있는 여일(강혜정 분)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분) 일행을 만나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한편 자군 부대에서 탈영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 분) 일행 또한 동막골로 찾아온다. 이렇게 모이게 된 국군, 인민군, 그리고 연합군은 처음엔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여 마을에 긴장감이 고조되지만,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동막골 사람들에게 이내 동화된다. 그러나 평화로운 순간도 잠시, 동막골에 추락한 미군기가 적군에 의해 폭격됐다고 오인한 연합군은 특수 부대를 보내 스미스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는 반면 동막골을 집중 폭격하기로 결정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재영과 신하균 일행은 동막골을 지키기 위해 공동 작전을 펼쳐 연합군의 폭격에 대항한다. 결국 이들은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고, 동막골은 이들의 희생으로 인해 평화를 유지한다.
㉡ 인물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우리는 분석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인민군, 국군, 연합군, 그리고 동막골 사람들 등 크게 네 개의 군으로 분류하고, 각 집단을 리수화, 표현철, 스미스, 그리고 여일이 대표한다고 압축하였다. 즉 이제부터 필요에 따라 표현을 달리할 수 있겠지만 인민군, 국군, 연합군, 동막골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시 리수화, 표현철, 스미스, 여일을 떠올리면 한층 이해하기 쉽다.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우선 인민군의 리수화는 햇볕에 탄 구릿빛 피부와 그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상처를 통해 그가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라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외모와는 상반되게 마음도 여리고 우유부단한 면모를 보인다. 반면, 표현철은 국군 소위로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이러한 자기 비난으로 인해 영화 초반에는 차가운 성격의 인물처럼 보이지만, 동막골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고 본래의 마음씨로 되돌아간다. 스미스의 경우엔 비록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지만 동막골에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그 역시 본래 마음씨가 따뜻한 인물임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여일은 동막골에 사는 백치이다. 새로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머리에 꽃을 꽂는 그녀의 행동들은 그녀가 일반인과는 다름을 잘 나타낸다.
2. 여일과의 관계를 통한 욕망
이렇게 네 군으로 압축되는 인물들과 그 일행은 ‘동막골’이라는 공간에서 모인다. 그리고 거기에서 여일을 만나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여일은 앞서 말했듯이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바보. 처음 그녀를 봤을 때 고통 받고 오염된 그들에게 그녀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당황스럽고, 아무런 근심 없는 그녀의 모습에 화가 나기까지 한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될수록 그들은 그녀에게서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을 발견한다. 이러한 여일의 순수한 모습은 영화의 여러 군데서 확인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