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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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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쿤데라]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제목처럼,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소설이다. 행렬에 대한 거부감과 역사의 덧없음, 이것은 '가벼움'으로 표상된다. 그리고 이 가벼움은 우연, 개인, 자유, 일회성, 직선적, 떠남, 떠돎과 같은 것들을 하나의 범주로 묶는다. 여기에 대응하는 것은 필연, 집단, 안정과 구속, 반복성, 순환적, 돌아옴, 머묾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무거움'이다. 가벼움과 무거움은 그 말 자체로는 사물의 무게에 대한 인간의 감각을 표현하는 말이면서, 여기서는 세계를 이루고 있는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이항대립적 범주다. '나'를 둘러싼 '우리'가 부과하는 무게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다른 사람을 배신하며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행위, 자유로운 상상력. 한편, 집에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 정착하고픈 욕망, 힘의 결집과 그것에 대한 동경. 다소 범박하게 대립시킨 것들이지만, 사람이란 이 질문을 피할 수 없다: "그러면 무엇을 택할까? 묵직함, 아니면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90년대 초쯤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의 제목이 '프라하의 봄'으로 바뀌어서 개봉되었다. 아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말이 자아내는 어떤 심오함이 흥행의 실패를 가져올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좀 더 평이한 제목으로 바꾼 것 같지만, 쿤데라의 입장에서 보면 제목을 그런 식으로 바꾸는 것은 실수임에 틀림없다. 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