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론] 김형경 작가론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품분석
![[현대작가론] 김형경 작가론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품분석-1](/thumb/211/210884-0001.gif)
![[현대작가론] 김형경 작가론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품분석-2](/thumb/211/210884-0002.gif)
![[현대작가론] 김형경 작가론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품분석-3](/thumb/211/210884-0003.gif)
![[현대작가론] 김형경 작가론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품분석-4](/thumb/211/210884-0004.gif)
![[현대작가론] 김형경 작가론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품분석-5](/thumb/211/210884-0005.gif)
분야
hwpⅡ. 김형경의 작품세계
Ⅲ. 소설 줄거리
Ⅳ. 작품분석
1. 남 앞에서 한 번도 울어 본적 없는 여자, 남에게 부탁하지 않는 여자, 세진
2. 세상과 한통속인 여자, 인혜
3. 세진과 인혜
4. 오늘의 여성을 생각하는 사람들, 오·여·사
Ⅴ. 작품의 성과
1. 정신분석의 세계를 안내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소설
2. 두 명의 화자 - 두 가지 시점이 주는 이야기
Ⅵ. 작품의 한계
사랑, 컴플렉스의 다른이름
- 김형경,「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Ⅰ. 작가소개
본명은 김정숙이다. 1960년 1월 22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출생하여 강릉여자중ㆍ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여수여자중학교 교사를 지냈고, 중앙일보사 출판제작국에 근무하기도 하였다. 1983년《문예중앙》 신인상에 시 〈이 강산 돌이 되어〉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고, 1985년 《문학사상》에 중편소설 《죽음잔치》가 당선되었다. 1993년에는 《국민일보》장편소설 공모전에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가 당선되었다. 40대 이후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2년 동안 여행하면서 쓴 여행에세이 《사람풍경》(2004)이 있다. 이외의 작품으로는 성장소설 《세월》(전3권)과 소설집 《푸른 나무의 기억》(1996), 장편소설 《피리새는 피리가 없다》(전2권, 1999),《성에》(2004) 등이 있다.
Ⅱ. 김형경의 작품세계
김형경의 소설은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정공법보다는 일종의 거리두기나 우회로를 통해 접근함으로써 오히려 중심의 문제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의 작품은 고백체나, 여성화자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지만, 공지영의『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처럼 도전적인 여성문제 의식이나, 신경숙처럼 세밀하게 얽혀 있는 여성의 내밀한 심리나 욕망을 보이지 않는다. 여성의 삶이 사회 문제와 얽혀 있는 양상, 그리고 그것이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의 문제이기도 함을 자연스레 드러낸다. 김양선,「주변부에서 세상 읽기의 산문성과 비극성」, 허스토리의 문학, 새미, 2003, 249쪽.
작가가 95년에 발표한 다음 작품을 통해 우리는 위의 특징(여성의 삶이~드러낸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내는 몰래 담배를 피웠다. 남편은 담배 피우는 아내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팼다. 아내는 집에 담배 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웠다. 그런데도 남편은 눈치를 챘다. 아내는 남편의 매질을 피해 옆집으로 도망 다니면서도 담배를 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혼을 원하지도 않았다. 이웃집 여자가 이렇게 말한다. "남편이 그렇게 싫어하는 데, 담배를 끊는 건 어때요?" 담배 피우는 아내는 대답한다. "남편도 담배도 포기할 수 없어요."
남편도 담배도 포기할 수 없었던 아내는 담배 피우던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