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용어와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의 여건을 고려하여 우리 실정에 가장 적합한 용어를 제시하시오 이때 평생 교육이란 용어의 특징, 한계점, 그리고 제시한 용어가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시오 서론
분야
docx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말들 중, 생각보다 잘못된 번역으로 혼용되어 사용되는 어휘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개념이 바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용어는 서로 비슷한 듯 싶지만, 약간의 차이점을 내포하고 있다. 아래의 본론에서는 그 차이점에 대해서 탐색을 해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에서 현재 평생교육 이라는 용어를 지속하는 것이 옳을지, 아니면 평생학습의 용어를 채택하는 것이 낳을지 차분히 고찰을 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선행적으로 용어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먼저 추적한 이후, 평생교육 이라는 어휘가 가지는 특징적인 사항들을 조사할 것이다. 다음으로 평생학습이라는 용어와 비교하였을 때, 우리에게 더 맞다고 생각하는 용어를 나의 생각 위주로 정리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론
평생교육에 대한 용어에 대한 논의 및 의미 탐색
평생교육 용어의 공론화는 국제기구인 UNESCO가 세계교육의 해(1970)를 맞이하여 Lengrand의 제안보고서를 수용하면서 부터이다. 국제적으로 1960년 캐나다 몬트리올(Montreal)에서 개최된 ‘제2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계속교육의 공론화를 계기로 1965년 파리에서 유네스코 주최로 성 인교육추진위원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1970년의 세계교육의 해를 맞아 국제기구인 UNESCO(1970)가 Lengrand(1969)의 제안을 받아들여 ‘lifelong education’이란 용 어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이후 공론화되었다. 사실, 이 용어가 공식화되기 이전에도 여러 보고서와 세미나에서 이미 ‘lifelong integrated education’이라는 용어가 함께 사용되었다.
학술적으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의 개념은 구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두 용어에 대해 독립적 의미를 부여하려는 학술적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였다. 그동안 두 용어의 의미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감응적으로 인식되었을 뿐 이것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것은 실천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국어사전에 평생교육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있어도 평생학습이란 단어는 발견할 수 없다. 사실, 국제기구에 의해서도 두 용어는 199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구별하지 않고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이란 용어는 개념화의 과정이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 다. 두 용어가 가지고 있는 포괄성과 광범위성은 개념의 성격상 학술적 개념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교육학계의 환원주의적 주장과 회귀적 관행도 또 다른 원인이 되었다. 일찍이 Guruge의 지적대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이란 개념은 성인교육, 학교 밖 교육, 연장 교육, 계속교육, 순환교육 등 다양한 용어 속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다원성과 포괄성을 가진 개념이기 때문에 개념화에 문제가 많았다.
한국에서 평생교육이란 용어의 생성은 1960년대부터 일부 학자들에 의해 이미 사용된 사례를 과거 자료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김승한(1966)에 의해 lifelong education이라는 용어를 한국어인 평생교육으로 번역함으로서 생성되었다. 이러한 번역은 한자권 국가인 일본의 생애교육 (生涯敎育)과 중국의 종신교육(終身敎育)으로 번역된 것과 비교하여 볼 때 사회적 맥락이 반영된 의미 있는 결과이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lifelong learning이란 용어를 평생학습이란 용어의 번안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번역으로 인하여 한국에서 평생교육 용어의 확산은 1980년 대한민국헌법 제29조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 한다”라는 조문이 포함된 후 평생교육을 진흥하기 위한 민간조직인 한국평생교육기구 (韓國平生敎育機構)가 1981년에 창설되면서 이 용어가 사회 각 분야로 확산이 본격화되었다.
평생교육 용어의 특징
교육개혁
교육체제 재조직 중심의 정의는 평생교육이 지향하는 목적을 교육개혁과 교육체제를 새롭게 조직하는 원리로 규정하는 것을 강조한다. 부연하자면, 평생학습사회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끊임없이 재구성하고 개발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존의 교육체제를 평생학습체제로 전환하는 관점에서 정의한다.
교육목적 및 실현방식 재정의
교육목적 실현 형식의 정의는 학교교육과 학교졸업 후 교육과 훈련체제를 통합하고, 형식적인 교육과 준형식적인 교육의 연계성을 발전시켜 개인(어린이, 청년, 성인)과 지역 사회가 인간의 생활을 통해서 최대한 문화적, 교육적 달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정책의 중심적인 요소를 구성하는 것을 반영한 개념 정의이다. 이러한 정의는 모든 사람이 인격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억압의 현실을 해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평생교육으로 정의한다
김진화, 강은이, 전은선 (2012). "평생교육과 평생학습 용어의 분리적 탐구와 학문적 개념화."평생교육학연구18 no.2
김진화·고영화·성수현 (2007). 한국 평생교육학의 학문적 동향과 과제. 평생교육학연구 13 no.4..
김진화, 강은이, 전은선, "평생교육과 평생학습 용어의 분리적 탐구와 학문적 개념화,"평생교육학연구18 no.2 (2012): 55
김진화, 강은이, 전은선, "평생교육과 평생학습 용어의 분리적 탐구와 학문적 개념화,"평생교육학연구18 no.2 (2012): 49
김진화, 강은이, 전은선, "평생교육과 평생학습 용어의 분리적 탐구와 학문적 개념화,"평생교육학연구18 no.2 (2012): 50
김진화, 강은이, 전은선, "평생교육과 평생학습 용어의 분리적 탐구와 학문적 개념화,"평생교육학연구18 no.2 (2012): 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