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리랑`을 읽고
분야
hwp어쨌든 어른들에게는 위인전기라고 하지 않고 어려운 말로 평 전이라고 하여 읽기를 권장한다. 분명 어른들도 이 위인전기를 읽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김산이라는 인물의 삶에 대해 쓴 아리랑을 읽고 각별한 감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렸을 적에 느꼈던 미래에 대한 꿈과 비슷하다. 그리고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평전을 읽고 자신의 이상을 상실하고 나태하게 살고 있음을 반성해야만 한다.
이 책을 찾으러 도서관에 갔을 때 마르크스 관련책들, 종의기원, 세계정치학사, 프로이드등 여타의 사회과학서적과 함께 책장이 너덜너덜 해져 있는 이 책을 발견했다. 다른 어떤 책꽂이 보다 발길이 뜸한 곳 중에 한 곳에 있었다. 책의 표지를 넘겼을 때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써 놓은 듯한 인상적인 글귀가 있었다. " 오늘날 나는 2명의 또 다른 장지락을 알고 있다. 오늘은 편안한 삶을 거부하고 마치 망명자들처럼 숨어서 혁명을 모의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나 쾌활하고 지적인가! 나는 마치 님웨일즈처럼 그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