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습이론 중 페다고지와 안드라고지의 개념과 두 이론의 장단점을 설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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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x『페다고지』의 내용에 따르면, 자본과 정치적 권력을 가진 기득권 세력들은 피억압자들을 지배하고,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부와 가치, 지위를 높여 나가는 억압자들로 표현된다. 즉, 이들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계층으로써 국가적 권력, 법률, 교육, 문화, 미디어 등의 장치에 관여하여 피억압자들은 자신이 그러한 삶을 사는 것을 게으르고, 무능하고, 가난하기 때문에 그 삶을 지속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가르친다. 이 교육을 통해 피억압자들은 억압자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를 가질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길들여진 내용대로 순응하는 삶의 이데올로기를 학습하며, 고착화 된 삶을 지속한다.
이러한 지배의 이데올로기는 현실을 명료하게 보지 못하게 길들이는 힘은 피억압자들이 이데올로기로 인하여 상처받고, 힘들어할 때 그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우유부단하게 만드는 장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편을 가르고, 억압과 착취를 정당화 하여 피억압자는 피억압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최면을 건다.
그러므로써 억압자는 피억압자를 객관적으로 착취하거나 책임 있는 인간으로서의 자기긍정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함으로, 피억압자는 자신이 억압당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폭력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피억압자가 자신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인식이 불완전하여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에 참여하려는 의지로 연결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을 뿐이다. 한편으로는 피억압자 자신도 억압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으므로 자신을 억압하는 상황에 대한 저항이 어렵기도 하다. 더불어 억압자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 저항은 더더욱 어려워진다. 억압자의 이미지가 내면화 되어 있으며 그 지침을 내면화함으로써(이데올로기의 길들임) 자유조차 두려워한다. 자유는 피억압자에게 억압자의 이미지를 거부하고, 자율성과 책임성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것이 주는 무게와 책임을 위한 정복 과정은 힘겨운 까닭이다.
이로 인하여 민중들은 억압자의 논리에 따라 자신을 열등하고 능력이 없으며 가치 없는 존재로 생각하게 되고, 결국 운명론이나 자기비하 또는 정서적인 의존성 등 피지배자로서의 성격적 특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억압자들 역시 내면 속에 잠들어 있는 자유에 대한 욕구와 자신이 억압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희미하게나마 지각하고 있다. 이 간극으로 인하여 피억압자들은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이 현실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 변혁적인 움직임을 실행하길 원한다면, 프레이리의 조언대로 피억압자들은 ‘비판적이고 자유로운 대화’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 대화의 내용은 피억압자가 살아가는 사회, 정책, 경제에 따라 다른 수위를 지닐 수 있다. 그러나 피억압자들이 스스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먼저 선동하고 이끌어주는 이들의 대화, 구호, 성명 따위의 길들임 도구를 활용해 피억압자들을 해방시키는 전략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 그 해방의 전략은 어디까지나 학생들을 다시 지배하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프레이리의 우려를 살펴보자면 아래의 인용문과 같다.
“피억압자를 해방 행동에 성찰하는 방식으로 참여시키지 않고서 해방을 이루려는 것은 피억압자를 마치 불타는 건물에서 구해낼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것에 해당한다. 그 경우 자칫하면 피억압자를 민중주의적 함정으로 이끌거나 조작 대상의 대중으로 변질시킬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혁명 지도부가 해방의 과제를 수행하는 데서 구사해야 할 올바른 방법은 ‘해방적 선전’이 결코 아니다. 또한 지도부가 단순히 피억압자에게 자유의 믿음을 ‘주입해서’그들의 신뢰를 사려는 것도 잘못이다. 올바른 방법은 대화에 있다. 해방을 위해 싸워야겠다는 피억압자의 신념은 혁명 지도부가 가져다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의식화에서 비롯된 결과다.”
“그러므로 혁명지도부 여기서 교사는 혁명지도부로 학생은 피억압자들로 생각하면 된다는 공동지향적인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지도부와 민중)은 공동으로 현실을 지향하며, 둘 다 주체이다. 양자는 현실을 드러내고 비판적으로 알기 위한 과제만이 아니라, 그 앎을 재창조하는 과제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동의 성찰과 행동을 통해 현실에 관한 앎에 도달할 때 그들은 자신을 영구적인 재창조자로 인식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피억압자가 해방 투쟁에 참여하는 것은 당위가 되며, 사이비 참여가 아니라 헌신적인 개입이 되는 것이다.”
선전, 책략, 조작 등과 같은 지배를 위한 무기들은 피억압자들이 그간 겪어오던 인간성을 회복하는 도구로 완연한 기능을 수행하기는 어렵다. 그 최종적인 결론은 인간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이 교육을 통해 혁명 지도부가 피억압자와 항구적인 대화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교사가 학생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피억압의 상태를 학생이 인지할 수 있도록 깨우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의식과 생각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다.
안드라고지의 기본 가정 4가지
안드라고지론에 대한 기본 가정은 인간의 자발성과 주도성에 주목하여 자신의 실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체자로 인간을 인정하고 설정되었다. 성인학습자들은 학습을 삶의 주체자인 개인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혜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삶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학습을 할 시점은 곧 그러한 사회적 발달 과업이나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 여기고, 학습의 결과 인간은 보다 성숙한 존재로 거듭난다. 더욱이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자신의 개별적 요구에 의해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학습을 이용한다고 여기고 있다. 이러한 안드라고지에 대한 기본 가정들은, 사회적 발달과업이나 삶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개인 내부의 성숙성에 따라 질적인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P.Freire, , 남경태 역.『페다고지』. 서울: 아침이슬, 2002.
김유진, 안드라고지 이론을 중심으로 한 성인미술교육에 대한 학습자 요구 조사,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16.
P.Freire, , 남경태 역,『페다고지』(서울: 아침이슬, 2002), 83.
P.Freire, , 남경태 역,『페다고지』(서울: 아침이슬, 2002), 85.
P.Freire, , 남경태 역,『페다고지』(서울: 아침이슬, 2002),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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