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 제4장 대화와 반대화 반대화적 토대와 대화적 토대
분야
hwp반대화적 토대와 대화적 토대
민중과 혁명 지도부의 역할 - 억압적 현실을 변혁하기 위해 변혁 행동의 이론이 필요하다면, 변혁 과정에서 그 이론은 근본적인 역할을 민중에게 할당하여야 한다. 혁명지도부가 피억압자를 단순한 행위자로 취급하면서, 그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부정하고 단지 행동한다는 환상만 허용해서는 안 된다.
혁명적 프락시스(자연이나 사회에 작용하여 그것들을 변혁시키려고 하는 인간의 의식적 ·능동적 활동) - 조작, 구호, 저축, 통제, 명령은 지배적 프락시스의 요소이다. 혁명적 프락시스는 지배 엘리트의 프락시스와 대립해야 한다. 민중과의 관계에서 대화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는 혁명 지도부는 그 성격을 잃고 지배자의 특성을 지니게 되거나 분파주의에 사로잡히게 된다.
혁명에서의 대화의 중요성 - 민중과의 대화는 모든 참된 혁명의 필수적이다. 어느 시점에서든 참된 혁명은 민중과 용기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혁명의 정통성은 바로 그 대화에 있다. 혁명은 민중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민중의 발언과 권력에의 참여를 우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혁명은 민중에게 의지해야 하며, 민중에게 솔직히 혁명의 성과와 과오, 판단착오, 어려움을 털어놓아야 한다.
민중과의 의사소통 -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면 참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없다. 민중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을 저해하는 것은 민중을 사물의 지위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혁명적 행동의 주체와 현실 - 피억압자와 지도부 모두 혁명적 행동의 주체이며, 현실은 두 집단의 변혁행동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하게 된다. 행동이론에서 행위자는 단순한 행위자가 아니라 상호의사소통 속의 행위자이다.
민중과 더불어 사고하는 것 - 억압계급은 민중과 더불어 사고할 수도 없으며, 민중이 스스로 사고하도록 허용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혁명지도부는 민중과 더불어 사고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들은 민중을 해방시키기 위해 사고하는 것이며, 민중의 사고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혁명 세력의 휴머니즘과 과학 - 혁명 지도부는 민중과의 친교를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다. 억압자의 비인간성과 혁명 세력의 휴머니즘은 둘 다 과학을 이용한다. 그러나 전자에 과학과 기술은 피억압자를 사물의 지위로 전락시키는 데 사용한다.
무지의 절대화 - 억압 이데올로기의 신화, 억압자가 피억압자에게 무지를 강요하는 관계, 지식을 가진 자가 그렇지 못한 자로 구분하고 전자가 후자를 이질적이고 무능력한 자로 규정하는 행위.
무지에 관한 신화와 혁명 지도부의 역할 - 과학과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삼은 혁명 지도부는 민중의 무지에 관한 신화를 믿지 않는다. 지도부의 비판적 지식을 이용하여 민중의 경험적 현실 인식을 점점 현실의 원인에 대한 지식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혁명 수행이 교육적 노력에 우선한다는 견해나 혁명 성공이전에는 교육적 과제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견해에 대한 비판 - 지도부가 권력을 획득하기 전에 비판적인 교육 형식을 취할 수 있음을 부인한다면 , 혁명의 교육적 특성이 문화 혁명을 준비하는 문화 활동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다. 문화 활동과 권력을 획득한 후 시작할 새로운 교육은 별개의 것이다.
혁명의 성격 - 사회적 실체로 억압 사회 내부에서 태동한다. 권력 획득은 지속적인 혁명 과정의 중대한 한 계기일 뿐이다. 정태적이 아닌 역동적인 혁명관에는 절대적인 ‘이전’과 ‘이후’의 개념이 있을 수 없다. 혁명을 문화 활동으로 만드는 혁명의 교육적이고 대화적인 성격은 혁명의 모든 단계에서 나타난다.
혁명적 행동의 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