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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서론-
지난 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정보화라 할 수 있으며 정보화는 우리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 상징적인 지표로서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 보급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빠른 보급속도 만큼이나, 적지않은 인터넷 중독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학자들마다 약간씩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사용하여 내성과 금단증상이 나타나며, 그 결과 일상 생활 적응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난 상태를 인터넷 중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인터넷의 빠른 보급에 따른 여파로 인터넷 중독이라는 단어의 탄생이 정립되고 활발히 연구 되기도 전에 또다른 사이버중독이라는 용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교류하고 접하고 단순하던 방식을 더 넓은 범위의 활동으로 일상의 한부분이 되어 버린듯 하다.
1. 인터넷 심리 & 인터넷 중독
“무얼해도 여기선 다 되네 ”
한 때 대학이나 연구자를 위한 복잡한 통신 수단이었던 인터넷은 이제 거의 모든 인간 활동이 가능한 생활공간이 되었다. 또한 현실 공간에서 사람들의 욕구가 충족되거나 표현되는 것에는 시간과 공간의 많은 제한이 있었던 것에 비해 사이버 공간에서는 욕구가 현실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충족되는 것 같은 경험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줍어서 자기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사이버 공간에서는 술의 힘에 의해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용기를 얻은 사람처럼 된다. 스스로 아주 친절하다고 생각하거나 평소에 아주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라도 채팅에서는 아주 도전적이고 거친 표현을 쓰거나 심지어 욕설도 서슴치 않는다. 이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은 현실과는 상당히 다른 법칙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사람들이 특정 방식의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행동이 가지는 효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 행동 체증의 법칙’에 따라 오히려 증가한다. 전자 우편을 사용하는 경우 처음에는 매일 아침 확인하다가 저녁에도 확인하게 되고, 어느 정도 지나면 거의 매시간 확인하게 된다. 특정 사이트를 방문하여 만족스런 경험을 하게 되면 그곳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는 행동 체증의 극단적인 경우이다. 그리나 우리는 사람들이 다른 환경에서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이고는 이런 행동의 차이를 낳는 환경의 특성을 좀처럼 고찰하려 하지 않는다.
사이버 공간은 이처럼 현실 공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환경과 행동 맥락이 됨에 따라, 여기서 일어나는 행동의 법칙과 원리를 찾아야 할 필요가 생긴다. 사람의 행동이 특정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사람들이 그 환경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찾아 새로운 행동을 한다며, 사이버 공간은 인간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맥락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음이 복잡하거나 허전할 때 자기도 모르게 인터넷에 접속하여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의존성과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자꾸 길어지고 컴퓨터를 끄고 빠져나온기가 점점 힘들어지며 오래 머물러 있어도 작업 효율은 떨어지는 내성 증상을 보인다.
★인터넷 중독의 주요 증상
◎ 강박적 집착과 사용
인터넷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인터넷 할 생각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