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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3

 1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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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3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의 8장은 종교, 젠더 그리고 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던 내용들이었지만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난 후에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수업에서 다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양문명은 헬레니즘 문명과 헤브라이즘 문명의 결합으로 이루어져있다. 먼저, 헬레니즘 문명에는 대표적인 철학자 3명이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이며 이들은 모두 그리스 철학자이다. 이러한 헬레니즘 문명은 지금의 서양에 있어서 철학, 사상, 논리에 영향을 끼쳤다. 다음으로, 헤브라이즘 문명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처음 탄생한 지금의 기독교를 말한다. 이 문명은 윤리, 실천, 행동에 영향을 끼쳤다. 성에 대해 경시하는 인식이 기독교에서 비롯된 줄만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사상은 기독교(헤브라이즘)가 아닌 그리스(헬레니즘)문명에서 비롯된 사상이었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 철학에서는 성이 경시되어왔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서양에서는 성을 경시하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오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완전한 동그라미를 상상해서 그릴 때와 실제로 그릴 때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상상 속에서는 원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그릴 수 있을 것이고, 실제로는 불완전한 원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이성의 나체에 대해서도 상상과 현실 속에서 위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이는 즉 idea와 물질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이데아(idea)에는 사상과 영혼, 이성, 남자, 인간이 있다면 물질에는 육체, 감정, 여자, 자연이 있다. 이렇게 딱 둘로 나누는 것을 이원론이라고 한다. 플라톤은 영혼과 물질 중 영혼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여 영혼불멸설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영혼불멸설이란 인간이 죽은 후 육체는 썩고 영혼은 영원히 산다는 생각이다. 이 영혼에 속해있는 남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리스 조각상을 보면 완벽한 조각상은 남자에게만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그리스인들은 여자보다 남자의 몸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책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성적 원리인 물질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모습에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반면에 남성적 원리인 형상, 이데아에 대해서는 능동적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플라톤의 이원론만 보아도 성이 경시되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철학에서는 쾌락을 즐기는 자체가 죄가 되었다. 또한 여성을 아주 낮게 보아 남성끼리의 동성애가 이상화되기도 하는 시대였다고 한다.
다음으로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남성의 정자 속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특이하게도 정액은 영혼의 거주지로서 머리에서 만들어지고 고환에 저장되어 있다고 고대인들은 생각하곤 했다. 남성의 성기를 통해 여성에게 영혼이 전달되기 때문에 육체적관계는 남성지배적일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여성은 수동적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성교에 대한 해부학적 그림’에서도 정자 속 영혼의 전달이 그려져 있다.
서양에서 onanism은 굉장히 중요한 죄목 중 하나이며 정신병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여기서 onanism의 onan은 창세기 38장에 나오는 인물인데 이 단어의 어원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오난은 당시 풍습 중 하나인 형사취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베커가 이 말을 만들었다. 여기서 형사취수란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을 하여 형의 아이를 대신 낳아주는 풍습을 말한다. 하지만 오난은 형수와 동침할 때마다 형의 자식을 낳지 않으려고 정액을 땅바닥에 쏟아 버렸다고 한다. 이것이 주님께서 악하다고 여겼고, 그래서 오난 역시 죽게 하셨다고 한다.
여성의 생리에 대해서도 언급된 바가 있다. 서양에서는 생리의 이미지가 불결하게 여겨져 왔다. 여성들은 안하는 척, 숨기는 척을 해오기도 했다. 이는 오늘날에까지도 이어지는 한 부분이기도 하는데 최근들어 여성들의 요구로 인해 인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수영장에서 한달에 일주일정도 여성이 이용을 하지 못할 것을 감안하여 남성에 비해 75% 정도의 가격만 지불한다고 한다. 또한, 월경 페스티벌이라고 하는 축제를 하기도 한다. 대략 인류의 반 정도가 생리를 하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주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다음으로, 성에 대한 구분에 대해서 공부해보았다. 먼저, SEX는 물리학적, 생물학적인 성이고 다음은, GENDER느 사회학적 성이다. 성에 대해서 남성, 여성 이 둘만으로 구분하기에는 아주 큰 오차가 있다. 남성성이 강한 여자도 있을 것이고, 여성성이 강한 남자도 있을 것이고, 또한 그 중간인 남성, 여성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것은 MBC에서 방송되는 ‘진짜사나이’이다. 굉장히 가부장적이며 ‘남성은 힘이 강해야 인정받는다’ 라는 의미를 암묵적으로 전달하고 있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성소수자들 LGBTQ에 대해서 얘기해 볼 것이다. L은 레즈비언, G는 게이, B는 양성애자, T는 트렌스젠더, Q는 성정체성이 모호한 사람을 지칭한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기독교와 그리스의 사상은 다시금 갈리게 된다. 먼저, 기독교에서는 동성애 풍습은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에, 그리스에서는 스승과 제자간의 동성애가 인정이 되었다. 그리스에서 쓰는 ‘우정’은 동성애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도 한다. 이러한 성 소수자들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그리고 문화적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따라서 너무 차가운 시선보다는 그들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사회적 인식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지만, 이러한 성소주자들이 옳다 또는 그렇지 못하다 라고 나뉘기보다는 이 사람은 이런 생각을 지니고 있구나 라고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에서 보았을 때 그 시대 때 여성들의 힘이 매우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1900년대만 해도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했는데 이러한 사상이 고대에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라던지 여성의 참정권 획득이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불과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여성인 입장이다보니 책을 볼 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이 책을 지은 저자도 어떠한 입장에도 편중되지 않게 말을 조심히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느껴지기도 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좀 더 이해하고 상호간의 존중을 해주는 그러한 바람직한 모습이 더욱 더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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