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군중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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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이 책은 ‘데이비드 리스먼’이라는 미국의 사회학자가 쓴 책으로 1950년도에 나왔다. 저자는 현대의 산업화된 대중 사회의 구조적 매커니즘과 이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의 운명을 잘 설명해 나가고 있다. 저자가 바라본 현대사회는 이미 경쟁과 업적으로 특징지어진 자유분방한 경쟁사회가 아니며, 인간에 대한 개인주의적 신념은 붕괴되었고 권력은 집중화된 채 대중조각기술은 고도로 발달된, 말하자면 동조적 행위유형이 득세하고 있는 그런 사회였다.
저자는 사회의 변화와 그 사회성원의 생활양식의 변화를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데, 사회적 성격이란 개인의 행동과 사회구조 사이에서 그 둘을 연결시켜주는 것으로 사회가 그 성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주위세계의 동조양식이다. 그는 이 사회적 성격을 3가지로 구성하였는데 전통 지향적, 내적 지향적, 타인 지향적으로 나누었다.
전통지향형은 전통사회에서 전통과 과거를 행위모형의 주요기준으로 삼은 인간형으로 전통사회와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시하여 지배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그에 순응하며 행동하는 형이다.
내부 지향형은 가족에 의해 학습된 내면적 도덕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하는 인간형으로 19세기 초기 공업시대까지를 나타내며 내부지향적은 지배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후 저자는 이전까지 사회적 전통, 가정이 맡아오던 가치관과 정체성의 확립을 현대에 들어서는 주변의 또래집단이 대신하게 된다고 판단하였고, 고도 산업사회에서 탄생한 외부지향형(타인지향형): 타인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행동하는 형으로 요즘 현대사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간형이다. 요즘 사람들은 늘 타인의 행동을 주시하며, 소외되지 않으려고 주위에 여러 눈치를 보고 살고 있다. 눈치가 빨라서 일찍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외부지향형이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자존감이나 자신만의 가지고 있는 개성 등이 사라지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소외되기 싫었고 ‘나만 이러니까 이상한 것 같다, 혼자이기 싫어’ 등 여러 생각들로 ‘나’ 라는 존재보단 항상 남을 먼저 신경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주위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내가 원하는 것은 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주위사람들과 마냥 즐겁지도 못했다.
이렇게 외부지향형의 시대는 자기상실의 시대로 정치적 무관심을 조장하고 결과적으로는 민주주의 체계를 위협한다고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외부지향형 성격유형을 ‘고독한 군중’으로 파악하였다.
이 책을 읽고 궁금했던 책 제목의 의미를 알았고 사회에 따른 사람들의 행동형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사회 속에서 고독한 군중으로 남아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얼른 현대사회의 특징 바뀌었으면 좋겠다.
사회는 유동적이고 앞서 본 것처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형태도 바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고독하지 않게 변화되었으면 좋겠다.
고독하다는 의미는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하다.’이기 때문에 나는 소수인 사람뿐만 아니라 다수인 ‘군중’이 느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