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하우스에서 20년 독후감1
분야
hwp 어렸을적 척추병으로 한쪽 머리가 약간 기울어져 장애인이 되었고 의학 공부를 하던중 6번의 대수술과 병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2년간의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방문했던 영국 사회복지기관인 토인비홀은 제인 애덤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고 1931년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제인 애덤스는 처음 아버지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제인 애덤스의 아버지는 퀘이커 교도 였는데 퀘이커 교도들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 평등의 혜택을 쟁취하는데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물러서지 않고 맞선 용감한 시민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인 애덤스의 아버지의 정직한 삶과 자녀에 대한 교육방식은 저로 하여금 놀라게 했고 또 많이 본 받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아마 이런 아버지의 정직함과 개념들이 제인 애덤스에게 그대로 물려진거 같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던 제인 애덤스는 영국 런던의 토인비 홀을 방문한 것이 헐하우스에 대한 구상을 갖게 된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토인비 홀은 빈곤이 경제적인 문제로만 탓할 수 없으며 교육을 통해 빈민이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켜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빈민운동가 토인비를 기려 런던의 동부 빈민지역에 세운 세계 최초의 지역사회복지관입니다.
토인비 홀을 갔다온 제인 애덤스는 토인비 홀과 비슷한 기관을 설립하기로 결심을 하고 시카고 헬스데드거리에 있는 찰스 헐이란 사람의 빈집을 얻어 이름을 헐 하우스라 짓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 숙식, 탁아, 체육, 문화, 친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생활과 복지의 거점으로 일구어나갔습니다.
제인 애덤스는 또한 노동단체와 다른 개혁단체들과 함께 최초의 소년심리원법과 공동주택법, 여성노동자의 1일 8시간 노동제, 공장 검열, 노동자의 보수문제 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민자와 흑인에 대한 사법제도의 정립을 위해 힘썼고 가난과 범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작업을 제안했고, 여성의 참정권 획득을 옹호했습니다.
1910년에 전국 사회사업가 회의에서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되었고, 1915년 국제 여성회의에서 의장이 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평화와 자유를 위한 여성 국제연맹을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녀에게 근본적인 평등운동이나 사회주의 운동, 노조운동 등에는 반대의 입장을 취해서 미국내 일부 좌파들은 그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제인 애덤스가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부족하지 않게 자랐지만 빈민자들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다는 것이 감명 깊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긴 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공부를 뒤로 밀어 놓고 약자들을 위해 희생하기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제인 애덤스는 몇 십년간이나 봉사를 하고 희생을 했다는 점이 과연 내가 제인 애덤스와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일생을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바친 제인 애덤스에게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가장 유용한 시민"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 소년심리원법과 공동주택법, 여성노동자의 1일 8시간 노동제, 공장 검열, 노동자의 보수문제등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실천으로 옮기는 점도 본받아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헐하우스에서 20년을 보면서 자원봉사,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고 언젠가 꼭 한번 해외로 나가 직접 경험해 보고 우리나라 사회복지와 다른점을 비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인 애덤스를 보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제인 애덤스 같은 위인이 될 수 있겠지 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