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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x1. 작가의 삶# 1918년 아버지가 설립한 마산 창신학교 고등과 졸업, 1925~1927년에 일본 와세다 대학 사학부에서 청강#1931~1932년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를 비롯해 동아일보사 기자, 조선일보사 출판국 주간 역임.이때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되어 형무소에 구금되었다가 이듬해 석방.#광복 후 이충무 기념 사업회 이사장, 안중근 의사 숭모회장, 민족문화협회장, 독립운동사 편찬위원장,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이사, 문화보호협회 이사 등을 역임.#작품활동 초기에는 국학이나 시조를 등한시하고 서구의 자유시 쪽에 기울어 작품 발표.하지만 1926년 후반에 이를 시조부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시조를 비롯한 전통문학 을 발표하며 시조인으로서의 자리를 굳힘
2.작가의 문학적 특징# <고향생각>,<가고파>,<성불사의 밤>등은 시조의 평이하고 감미로운 서정성이 가곡에 맞아 노래로서 알려지기도 함.# 광복 후 작가의 사조는 국토예찬, 조국분단의 아픔, 통일에 대한 염원, 우국지사들에 대한 추모 등 개인적 정서 보다는 사회성을 강조.# 대체로 평이하고 기발한 표현으로 독자에게 친근감을 줌#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유려한 문장으로 국토순례기행문과 선열의 전기를 많이 써서 애국사상 고취에 힘씀
3. 무상 1장무엇이 무상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며 비극적인 감정의 단서 제시아니다아! 어허 천지가 무상하구나. 과연 무엇이 무상인고.아침 새 창 머리에 와서 노래하는가 하면 석양이 마당이 비껴 저녁 그늘을 누이니 이것이 무상인가 뜰 앞에 심은 복숭아 나뭇가지에 향기로운 꽃송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돌아서서 그 나무 아래 어지러이 날리 는 낙엽소리를 들으니 이것이 무상인가.
3.무상2장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죽은 아우를 회상.
3.무상3장작자가 인생이 헛것에 대한 망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사람과 곡두(幻) 무엇이 다르리오 / 어느 것이 참이며 어느 것이 거짓이뇨.라는 이규보의 시가 인용되었다4장죽은 아우의 갸륵한 마음씨가 표현되어 있다. 아우는 죽기 전에 자신의 용돈을 모은 것을 학교에 기부하여 가난한 학생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유언한 것을 작자는 회상한다.5장세계고(世界苦)에 대한 빛나는 사색으로 점철되어 있다. 작자는 삶과 죽음을 돌고 돌아, 벗어나지 못한 이 중생의 무한한 고통 을 애잔하게 얘기하고 있다.
3.무상6장작자는 아우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잊기 위해, 옛 스님의 시편을 외면서 배회하거나, 업보와 인과로써 위안을 받기도 하고, 술과 노래와 같은 일시적인 환락으로써 번뇌를 끊으려 하나 이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게 이른다.7장아우와 영결하는 마지막 순간을 가슴 아프게 회상하면서 간소하게 치러진 장례식에 대해 회한의 느낌을 갖는다.8장사무치는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보고싶어라. 어디 가야 그리운 너를 만나겠느냐. 집에도 없고, 거리에도 없고, 산에 물에 어디 가야 볼 것이냐. 네 간 곳을 알지 못하니 어디 가서 그리운 너를 만나겠느냐.라고 한 부분은 한 편의 산문시로 읽혀도 좋을 듯 하다. 작자는 이 대목에서 영혼의 존재 여부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면서, 마침내 아우의 영혼이 낙원에 가 있음을 확신한다.
3.무상9장작자가 불교의 큰 사색의 기둥에 기대어 천지가 적막으로 가득 찬 적멸(寂滅)의 경지에 들어서고 있다.10장작자는 궁극적인 의미의 요체인 주제의식을 반영한다. 무상의 관념이 허무에의 탐닉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의 초극임을 드러낸다. 이러함으로써 노산 유의 허무주의 혹은 무상관은 끝맺음을 완미하게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