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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도덕교육론 독후감 과제 - 교사와 학생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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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 도덕교육론 독후감 과제 - 교사와 학생사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초등 도덕교육론 독후감 과제 ( 교사와 학생사이 )
교육이란 어둠 속 쇠사슬에 묶여 있는 자를 풀어주어 어둠에 익숙한 자를 어둠에서 밝음으로 인도하고 밝음에 익숙하게 하여 밝음을 향하여 살도록 하는, 그리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밝음 속에서 현존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교육은, 어둠의 동굴 안으로 돌아가 그 속에 남아 있는 이들의 몰이해와 박해 아래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그들을 쇠사슬에서 풀어주며 강제로 밟음에로 고개를 돌리게 하여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인류 최초의 교육학자로 미칭되는 플라톤은‘파이데이아(Paideia)’, 즉 교육의 의미를 위와 같이 정의한 바 있다. 어둠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둠에 대치되는 빛의 영역으로 설정된 밝음은 명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할 수 있지만 최소한 교육이라는 것이 인간을 미숙의 상태에서 성숙의 상태로 이끄는 의미 있는 작용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싶다. 그러나 과연 오늘날 우리의 교육은 플라톤의 정의에서 당당할 수 있는가? 우리는 과연 우리의 교육이 정도를 가고 있음을 단언할 수 있는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명제가 지배하고 있는 이 사회의 현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우리는 교육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 몸소 느낄 수 있다. 얼마 전에는 “강남엄마”의 교육열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었고, 오직 교육 때문에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너도나도 조기유학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지나치게 교육의 테제에 휘청거리는 우리 사회 속에서, 교육이 주는 무게에 어울리는 진정성을 지닌 교육적 현실은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학교 붕괴”,“교사권위 실추”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지 오래고,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책이 출간될 정도로 현재 우리 교육은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우리 교육이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이유는 어떤 교육이 좋은 교육인지 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 어떤 교육이 좋은 교육이고 올바른 교육인지 그리고 교육이 어떠한 길을 가야하는지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모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나 또한 교육 대학에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공부했기 때문에, 올바른 교육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잘은 아니지만 내 나름의 교육 철학을 정립해 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작 교육실습이나 학생들을 직접 만났던 경우에 비록 그 기간이 짧았고 실습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긴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진정한 교육을 몸소 실천해보지는 못했다. 그런 나에게 “교사와 학생사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방법을 제시하는 소중한 참고서와 같았다. 이 책을 통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나의 교육 철학과 실질적인 아동지도 방법을 재정립하여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천 방법들이 결코 특별하거나 어렵거나 화려하지도, 혁신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 개개인을 존중하면서 학습을 이끌어 내는 접근 방법을 통하여 교육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람직한 인격과 특별한 기술이다.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를 놓고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면 이보다 더 중요한 관계는 없는 듯하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만나는 교사는 거의 초인간적이다. 그 초인간이 아직 완성된 인격을 갖추지 못한 미성숙한 인간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 초인간이 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면 그 아이에게 그보다 더 큰 행운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학생이 교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예비 교사인 나 자신을 깊이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훗날 나를 담임으로 만난 것이 그 아이들에게 행운이 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해보면서 말이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나를 만난 것이 행운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연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적어도 무한히 뻗어나갈 아이들의 힘을 나도 모르게 그 싹을 자르는 어리석은 교사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아동은 좋은 교사를 만나야 하는 권리가 있고, 모든 교사는 유능함에 대한 자신감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첫 장은 교사들의 언쟁으로 시작된다. 아이들은 끔찍하고 자신들을 화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고 하는 교사, 자신은 교사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교사, 그리고 학교를 불태우고 그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꿈을 꾸는 교사와 그리고 그 속에서 아직 우리들에겐 희망이 있다고 외치는 교사 한 사람. 처음에 읽으면서 무척 놀랐다. 서로 자신이 교사라는 직업을 얼마나 더 싫어하고 경멸하는지 경쟁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그리고 나의 미래가 정말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엔 나 자신에게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점점 용기가 생겨났다.
다음 장은 교사의 바람직한 행동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교사의 반응은 아이의 행동과 성격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그 무엇보다 교사의 반응이 중요하다. 최선의 교사는 아이가 처한 상황에 이해하고 대화하며, 아이의 성격과 인격에 대해서 평가하지 않는다. 또한 명령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말로 설명해야 한다.‘왜’라는 질문은 하지 않고, 쓸데없는 질문이라도 아이를 존중하고 귀 기울인다. 그리고 너무 서둘러 해결책을 제시해서도 안 된다. 따뜻한 한마디가 학생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교사에게 성취감이 될 수도 있고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교사가 나쁜 상황을 오히려 만드는 실화도 함께 제시하였다. 정말 생각해보면 특히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해주신 칭찬 한마디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었는데, 꾸중 한마디에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고 의기소침해 있었던 기억이 났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사실 난 칭찬의 힘을 맹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칭찬은 건설적일 수도 있지만 파괴적일 수도 있다. 판결을 내리는 칭찬은 아이에게 불안감과 긴장을 조성하고 남에게 의지하게 만들며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칭찬이 아이를 불안하게 할 줄은 상상조차 못했었다. 칭찬을 받으면 다음번 행동의 결과까지 생각한다는 것과 칭찬을 할 때도 나름대로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당근과 상반되는 채찍을 줄 때는, 즉 처벌할 때에는 미움을 낳는 방법을 반드시 피하고 자존심을 키워주는 방법을 장려해야한다. 처벌받은 아이는 더 정직해지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더 능숙하게 은폐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처벌을 대신 할 대안은 쪽지, 간명한 교사 자신의 표현, 편지, 글을 쓰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글을 쓰게 하는 것은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리고 또 자기 자신이 한 행동을 직접 쓰면서 냉정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교사의 매우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 학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학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용기가 부족하고 두려워서 어떠한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것까지 아우른다. 두려움은 실수를 허용하는 것에서 배움에 대한 용기가 나와 사라지게 된다. 학습동기를 유발하려면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는 분위기를 형성해 주어야한다. 나도 실수를 정말 두려워해서 평소에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았는데, “ 실수가 아니라, 실수를 극복한 것을 평가하자. ” 라는 말이 참 인상 깊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에게 필요함과 동시에 교사들만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육의 질과 인간의 평등한 존엄성이다. 교사는 아이들이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물론 오로지 지식만을 잘 전달하는 것이 교사의 주된 역할은 아니지만, 교육(敎育)-가르치고 기른다-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잘 가르쳐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