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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괴짜 경영학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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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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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괴짜 경영학’을 읽고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윤 추구’라는 단순 명쾌한 대답을 입 모아 말할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 고등학생 시절에 정치나 사회문화 교과서를 뒤적여 보면 기업의 목적이 ‘이윤 추구’라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윤의 추구야 말로 기업의 최대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상식을 뒤엎는 책이 있었다.
괴짜 경영학은 단순히 제목이 끌려서 본 책이다. 도대체 어떤 경영을 하기에 ‘괴짜’ 경영학이라고 하는 것일까? 책을 다 읽었으니 적는 말이지만, 책 제목에 나와있는 ‘괴짜’의 의미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윤 추구’가 기업의 목표가 아닌 기업들을 말한다.
책에 소개되는 일본의 미라이공업주식회사, 이나식품공업, 주켄공업, 오카노공업주식회사, CoCo이치방야, 도요코인호텔, 세이카츠소코, 헤이세이건설, 니혼덴산과 같은 기업들은 ‘괴짜’ 답게 기업의 가장 최종 목표를 ‘인간’ 즉 ‘사원의 행복’이라고 정한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구조조정은 커녕 비정규직이라는 개념도 없다. 심지어 정년이란 단어도 존재하지 않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경영을 해서 회사가 살아가겠냐는 의문을 가져보았지만 놀랍게도 이들 기업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이윤을 창출해 내고 있었다. 심지어 다른 기업들이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동안에도 이들 ‘괴짜’ 기업들은 꾸준한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의 많은 기업들이 ‘신 자유주의’ 경영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있다. 그들은 신 자유주의 경영의 깃발 아래 회사 노조들과 싸우고 대화를 단절하고 일방적인 명령을 고수하려 하며 그러한 방식이 진정 회사의 이익 창출과 직결된다고 믿고 행동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이익’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괴짜 기업들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만큼 이익이 뒤따라오고 있다! 괴짜 기업들의 역발상적인 경영 방식은 의도 하였든, 의도하지 않았든 자연스레 수익과 직결되어 결과적으로 일반 기업들과는 대조되게 사원들의 행복과 기업의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게,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는 경영은 사실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큼 가장 기본적인 윤리라는 것이다. 기업이, 혹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기에 앞서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사람’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은 어린이도 알만한 기본적인 것이다. 기업이 회사를 경영함에 앞서 회사에 종사하는 사원들을 행복하게 만들면 그것이 결국 회사의 이윤이 되어 돌아온다는 굉장히 단순한 진리를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 노사 간의 갈등이 끊임없이 신문을 장식하는 우리나라에서 책에서 소개된 것과 같은 ‘괴짜’스러운 기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 이런 저런 기업 내부의 문제로 혼란스러운 오늘날 거대 기업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내실이 튼튼하고 기업의 사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이러한 기업들이야 말로 진정 경쟁력 있는 기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