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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관련영화 감상문 내 이름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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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이름은 칸
내 이름은 칸은 자폐증을 가진 칸이라는 청년이 주인공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도 영화이다. 이 영화를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다. 그냥 재미있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 찾던 중에 우연히 찾아 보게된 영화였다. 한참 학업에 지쳐있던 그때 이 영화는 나에게 재미와 감동 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적인 치료제와 같은 영화가 되어주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자폐증이라는 질환을 안고있다.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 표현-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의 현저한 부족, 상동증(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 발달의 저하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 상의장애이며, 전반적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회적 상호 작용에 질적인 문제를 보이고 언어와 의사소통에 장애를 보이는 것과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상동증을 보이고 기분과 정서의 불안정성을 보이는 것이다. 자폐증 환자 중 75%는 정체지체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칸은 이러한 자폐증을 가지 전형적인 인물이다.
자폐증의 전형적 특징인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을 보이는 것 때문인지 칸과 어머니는 매우 친밀하고 돈독한 관계이고, 어머니에 대한 칸의 의존이 높게 나온다. 칸은 자폐증이라는 장애 안에서 의사소통이나 행동적 장애를 안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어머니와의 관계 안에서 칸은 세상을 순수하게 보는 눈을 갖고 있는 때묻지 않은 인물로 자라난다. 어느 날 찾아온 어머니의 죽음에 칸은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다. 시골에 살던 칸에게 미국은 그리 녹녹한 곳은 아니다. 그 곳에서 칸은 ‘만다라’ 라는아름다운 여성을 만난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이 과정이 너무 아름답고 순수해서 보는 내내 미소 지으면 봤다. 어수룩하고 장애가 있는 칸이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들은 그 어떤 사랑 고백 보다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러한 칸을 부정적으로 바라 보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만다라의 모습에서도 미국이라는 배경과 더 대비되어 순수함이 크게 다가 왔다. 칸의 지속적인 고백에 만다라와 칸은 결혼을 하게 된다. 여기 까지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을 주었다.
만다라는 싱글 맘으로 만다라와 결혼 한 칸은 아들이 한 명 생겼다. 이렇게 세 식구는 알콩 달콩잘 생활했다. 그러나 문제적 사건의 발달이자 비극적 사건인 9.11테러가 이 가족의 행복을 위협해 오기 시작한다. 칸의 종교가 무슬람 이라는 사실이 이 가족에게 비극을 불러 왔다. 무슬람에 의해 일어난 9.11 테러로 미국은 매우 뜨거워져 있고 자극적인 상태 였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사고 변별력이 낮아쉽게 잘못된 일반화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칸과 만다라의 아들이 이러한 잘못된 일반화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아이의 학교 아이들은 칸이 무슬람 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 칸과 만다라의 아들에게 폭력을 가했다. 결국 칸과 만다라의 아들이 죽음을 맞는 비극 적인 상황이 일어난다. 아들을 잃은 만다라는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모든 것을 잃은 듯 절망에 빠진 만다라는 이 모든원망을 칸의 탓으로 돌리게 된다. 그녀도 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 이해보다 슬픔과 절망이 커서 칸에게 못할 말을 하고 대통령이라도 만나 아니라고 테러범이 아니라고 인정을 받으라는 말을 던진다. 그 말을 들은 칸은 자신이 대통령을 만나 테러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을 받아야 만다라의 화가 풀릴거라고 생각하고 순수하게 대통령을 만나러가는 여정에 오른다.
““내 이름은 칸 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칸은 피켓을 들고 대통령을 만나는 여정에 이른다. 이러한 칸의 행보와 여정은 우리사회의 편견에 대해 차갑게 지적하면서도 칸의 순수함을 통해 따뜻함을 전달한다. 그 따뜻함이 오히려 사회의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의 부정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켜 마음이 따뜻해 지면서도 마음이 많이 시리게 되는 영화이다. 자폐증을 가진 칸을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부정할 수 없지만, 나의 모습 이기도 하고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칸의 종교가 이슬람 이라는 이유로 일반화를 시키고 부정적으로 편견을 갖고 대하는 모습 또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소수에 대한 다수의 편견은 매우 무서운 흉기가 된다. 그 흉기 앞에서 소수의 사람들은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고통을 당한다. 편견을 대놓고 들어내지 않아도 상대방은 쉽게 그 감정을 느낀다. 편견이라는 것은 가지는 순간 마음의 상처를 주는 흉기가 되고, 그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행동은 상대방 만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겨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들은 쉽사리 바뀌기 어려운 것이다. 한번 자리 잡은 편견은 우리의 사고,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고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인지적인 면 한 자리를 장악하고 있다. 고치기 어렵고 바로 잡기 어려운 것이 편견이지만, 편견이란 말 그대로 편견일 뿐이다.
편견의 대상이 되는 소수의 입장을 생각하고, 역지사지의 편에서 사고하고 행동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조그만 변화부터 나아 간다면, 갖고 있는 편견을 한번에 타파하기는 어렵겠지만, 점차 점진적으로 사고의 전환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사회는 매우 차갑고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사회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그만큼 사람들은 정에 목말라 있고 따뜻함에 목말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로움이 심화되는 우울증도 현대인의 고질병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사회에서 소수에게 조그마한 관심을 갖고 관심이전에 편견 없이 바라보고 대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이 영화 속의 칸 처럼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보고, 가식이나 표면적이지 않은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