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읽고
분야
hwp1.서론
지금은 10년 전 세상과 너무 큰 차이가 있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방금 전의 진실이 거짓이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즉, 우리는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변화지 않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한다. 그것도 변화무쌍한 경영의 한 부분인 마케팅에 대해서 말이다.
책은 마케팅에서의 불변의 법칙22가지를 명쾌하게 주장하면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소개되는 사례들이 외국의 기업들이지만 대부분 우리도 한번쯤 들어본 기업들이라 읽는데 흥미를 더하는 것 같다. 마케팅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상식을 넓혀간다는 느낌으로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22개는 단순히 추론적이고 도식적인 법칙이 아니라 나의 이해를 돕는 적절한 예로 채워져 있어 사전지식 이 없어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편안한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나는 아~ 내가 생각하고 있던 마케팅내용이 이런 법칙에 적용될 수 있겠구나 하고 느끼며 책을 읽으니 그것 또한 읽기에 집중이 되는 좋은 요소였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독후감을 쓰기 위해 내용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서 ’음,,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의문이 나타난 이유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2.본론
첫째 미국 법칙의 한국 적용은?
미국과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과연 몇 가지나 될까?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며 남자, 여자가 살고 있다. 그리고..?? 아마 인간으로서 가지는 공통점을 제외한다면 거의 없을 거다. 좁게는 우리 나라 안에서도 각각의 지방은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옆집과 우리집이 다르며 또 부모와 자식이 크게 다른데 국가간의 문화적 차이라는 것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러한 특성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 같다. 미국문화의 너무 많은 것들을 바로 수입해 우리 것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며 또 폐기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마케팅도 그 중 하나이며 이것은 너무나 큰 낭비인 것 같다. 이런 낭비가 발생하는 이유는 당연히 남의 것이 우리에게 잘 맞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음식도 신토불이를 찾지 않는가? 이처럼 마케팅에서도 우리에게 맞는, 나에게 맞는 것이 개발되어야한다. 예를 들면 오래 전 삼성 애니콜은 한국 지형에 강하다 라는 광고카피로 우리나라시장에서 강하게 어필해 세계적이 브랜드를 물리쳤었다. 그것은 한국에 맞는 즉 우리에게 맞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삼성은 세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맥도널드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불고기 버거, 김치 버거, 새우 버거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향수와 정서를 자극하는 초코파이 광고처럼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에게 맞는 소비특성과 시장의 법칙이 있다. 한국시장과 한국 사람을 올바르게 이해했을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마케팅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바탕이 되면 한국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물론 이것은 한국에 맞는 마케팅이 책과는 다를 수 있다는 말이지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겨냥하고 마케팅 하는 기업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다.
둘째 15년 세월
이 책은 우리가 IMF를 격기 전인 1994년에 출판되어 IMF가 물러난 후에 한국에 상륙했다. 우리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먼저도 언급했듯이 1분전과 지금이 다른 급격히 변화하는 이 시대에 15년이라는 세월은 무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15년 동안 우리 사회는 너무나 크게 변화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도 큰 변화를 맞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묻고 싶다. 과연 이 오래된 책이 아직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다. 몇 가지 법칙이 아직도 적용되는 듯 하지만 많은 다른 법칙들이 조금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이 22개 법칙이 아직도 유효하기 위해서는 15년 전과 지금이 똑같아야 할 것이다. 독후감을 쓰기위해 책을 되짚어 보는 동안 22개의 법칙 가운데 음~ 공감되는 부분과 ‘엉?하고 공감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공감되지 않았던 부분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빛이 바랜 법칙이 아닌가 하고 느꼈다. 이러한 빛바랜 법칙에 우리의 경재상황을 맞춰가기 보다는 새롭고 신선하며 우리에게 꼭 맞는 마케팅 법칙을 찾아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