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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내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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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 내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사’가 아닌 ‘스승’이 되는 삶을 꿈꾸며
-『내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읽고 -
내가 사는 요즘 시대에는 ‘교사’는 있지만 ‘스승’은 없다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 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에 맞는 교육 환경의 변화와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사상, 가치관등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리라. 하지만 이러한 시점에서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대상이 어떻게 변화하든 어떤 이유에서건 ‘불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스승’ 본연으로서의 자세와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이라는 책은 내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진정한 ‘스승’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보게 만든 것은 물론, 현대 사회에서의 ‘교사로서의 삶과 참 스승으로서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끔 만들어 주었다.『내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은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를 통해 자신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모두 발현해낼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자신을 믿어준 선생님,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인 선생님, 칭찬을 많이 해준 선생님,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선생님,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 등, 우리가 존경하는 교사상이 각자의 경험을 통해 제시되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별 가치 없었던 한 마디, 미소, 관심, 신뢰가 자신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치로써 자각되고, 인식되어 자기만의 고유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여기에서 말하는 핵심인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나에게 영향을 주신 선생님들을 생각해 보았다.
학창 시절 워낙 선생님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중학교 시절의 가정 선생님으로 이 분은 자기관리를 잘 하는 방법을 알려 주신 분이시다. 종종 인생에 필요한 책을 추천해 주시곤 하셨는데 그 중 이라는 책은 단연 내 중학교 시절 게으름을 이겨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해나가는데 실로 큰 도움을 주었던 책이었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하셨고,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시려 하셨다. 나 또한 은연중에 그 분의 영향을 받아 배움을 갈구하며 지금까지 지내 온 것 같다. 그것이 지금의 나의 습관이 되었는지 뭔가 배우고 있지 않으면 내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아 불안해 지기까지 하는 것이 이때부터 생겨난 습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류과목이 아니면 별로 비중을 두어 공부하지 않던 나는 선생님의 영향으로 중학교 3년 내내 ‘가정’과목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을 5분 내지 10분정도 남기셔서 항상 노래로 수업을 마무리하셨다. 그런데 그 노래는 팝송이었다. 시골학교다 보니 도시 아이들보다 교육환경도 열악하고 부모님들도 농사일에 바빠 학업에 신경을 덜 쓰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셨다. 선생님 자신의 분야가 아님에도 영어의 중요성을 항상 일깨워주셨고, 그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주셨다. 노래 가사에 쓰인 문법과 새로운 단어, 기본적인 숙어를 간단하게 공부한 후에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노래를 불렀다. 따라서 우리는 일주일마다 새로운 팝송을 배우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단어와 숙어를 머릿속에 기억시킬 수 있었다.
또한 그 분은 ‘인간의 도리를 지킬 것’을 매우 중요시 하셨는데, 누군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수업 진행을 멈추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왜 그러한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전체를 대상으로 훈계를 하셨다. 간혹 선생님의 그러한 행동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히려 선생님의 그런 확실한 행동을 더욱 좋아하고 존경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나와 같이 시골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부모가 자녀의 진로지도에 관심을 쏟기 어려운 경우, 아이들은 진로 문제를 상의할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학교에서의 미흡한 진로지도는 고스란히 많은 아이들의 혼란과 방황으로 귀결될 우려가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이해해 주고 상의할 수 있는 어른을 원한다.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도 부족하고, 지원을 풍부하게 받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곧 가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시대에는 학교에서의 진로지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학교는 마땅히 ‘의미 있는 타인’을 만나고, 긍정적 역할 모델이 되어줄 어른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장이다. 교사가 바로 이 구실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교실에서 가장 가까이 이들을 지켜보고 영향을 주는 사람이 담임선생님 혹은 교사라는 점에서 ‘담임은 제 2의 부모’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아도, 자신을 이끌고 안내해 줄 사람이 있는지 아닌지를 아이들은 예민하게 알아차린다. 내 편이 되어주고, 갈 길을 안내해 주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날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어른이 있는 아이들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교사가 진로지도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학교는 인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과정을 충실히 전달하는 ‘수업 잘하는’, ‘능력 있는’ 교사로서의 소양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을 온전히 한 인격체로 대하며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성품이 아이들의 숨은 재능을 일깨워줄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교과과정은 탄생한 순간부터 구식이 되지만 아이들이 교사로부터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주입받은 ‘꼬리표’는 평생 학생을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넌 할 수 없어’라고 말하면 정말 할 수 없는 법이다. 가장 우선시돼야 할 교육내용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고 확신을 갖도록 북돋우는 것이며 학교는 편안하게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고귀한 존재’임을 알게 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교사의 임무라는 것을 일깨워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