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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최종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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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폭력 캠페인 최종 소감문
누리보듬이 ‘학교폭력’ 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1년 겨울이다. 당시 사회는 계속되는 학교폭력 그리고 아이들의 자살문제로 인하여 들끓고 있었다. 나는 학교폭력의 중심지인 ‘학교’에 있는 학생으로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학교폭력의 실상을 사회에 알리겠다는 의지하나로 ‘학교폭력 프로젝트’를 동아리에 제안하였고, 동아리원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제일 먼저 인터넷을 이용해 ‘학교폭력’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준비하였다. ‘학교폭력 캠페인’은 ‘학교폭력이라는 문제점에 대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우리가 마련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자.’라는 취지를 갖고 실시되었다. 캠페인 장소는 평소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는 인천터미널 근처의 육교로 정했다. 당일 캠페인은 직접 만든 판을 들고 스티커를 나눠주면서 시민들에게 참여를 부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하였지만, 점차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자 우리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캠페인 도중 현직교사분과 인터뷰를 한 것이다. 그 선생님께 학교폭력의 가해자 처벌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자 가해자가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처벌은 하되 처벌에 경중을 두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학교폭력의 수준과 피해자의 피해정도에 따라 처벌에 경중을 둬야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그 선생님과 인터뷰를 한 후 처벌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더 심도 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약 2시간동안 진행된 ‘학교폭력캠페인’은 내가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캠페인 도중 ‘요즘 학교폭력이 문제에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등의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팠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상황인데, 이러한 실태를 모르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은걸 보니 앞으로 우리 동아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활동은 학교선생님들과 대형학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아닌 대형학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이유는 대형학원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설문 조사지를 통계 낸 결과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으나 보통 뒤에 일어날 보복이 두려워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생각보다 선생님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이 안타까웠다. 말로는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며 우리 학교에서도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셨던 분들이, 막상 설문지 작성을 미루시거나 대충 몇 자 적고 마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크게 실망을 했다. 그래도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정성스럽게 설문지를 작성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렇게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캠페인과 설문조사를 하며 겨울방학을 보내었고 어느새 2012년 봄이 되었다. 그 사이 동아리부장인 재연이와 나는 토론대회를 알아보던 중, 대한민국청소년의회에서 주최하는 학교폭력 토의토론대회를 발견하고 준비하였다. 5월에 열린 학교폭력 토의토론대회에서 우리는 비록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으나, 여러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의 궁극적인 원인과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하여 토론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누리보듬의 부장과 차장인 우리는 이 경험을 토대로, 동아리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학교폭력 토의토론대회를 주최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심사를 하고, 동아리원이 3명씩 조를 이루어 준비를 하였다. 지금까지 동아리 내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어떠한 결정을 할 때는 주로 토의 형식으로 의견을 조율하였기에 동아리에서 토론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다들 인터넷과 전문서적을 참고해가며 열심히 준비해주었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동아리내 토의토론대회는 성공적이었고, 우리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한 자신의 사고의 폭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약 1년 동안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무엇보다도 ‘가해자는 나쁘다.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식의 단순한 논리에서 벗어나,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해결책으로는 어떤 것이 제시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자기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캠페인, 설문조사, 토의토론활동 등이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또한 학생이라는 위치에서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고 했기 때문에 힘든 과정도 있었고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 역시 누리보듬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PD가 되어 사회의 문제점을 생생히 촬영해 영상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해결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