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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시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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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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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남조 시인에 대하여
김남조의 생애와 활동
1927년 9월 25일 대구에서 출생 한 시인이면서 수필가이며,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주로 연가풍(戀歌風)이면서도 신앙적 삶을 고백하는 시를 썼다. 기독교적 인간애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사랑과 인생을 섬세한 언어로 형상화해 사랑의 시인으로 불리는 계관시인이다. 일본 규슈[九州]에서 여학교를 마치고,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마산고등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사범대학 재학 때인 1950년 〈연합신문〉에 〈성숙〉,〈잔상 殘像〉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1953년 첫 시집 을 출판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 했다. 첫 시집 〈목숨〉(1953)에서는 사랑의 그리움을 노래했고, 가톨릭 계율의 경건성과 참신한 정열의 표출이 조화를 잘 이룬 초기 대표시집으로 평가 된다. 제2시집 〈나아드의 향유〉(1955)에서부터 종교적 사랑과 윤리를 읊었다. 그 후 시집 〈나무와 바람〉(1958), 〈정념의 기(旗)〉(1960),〈영혼과 빵〉(1973), 〈김남조 시 전집〉(1983), 〈너를 위하여〉(1985), 〈깨어나 주소서 주여〉(1988), 〈끝나는 고통 끝이 없는 사랑〉(1990) 등을 펴냈다. 이후의 시집부터는 뜨거운 정열의 표출보다는 종교적 구원의 갈망이 더욱 심화되어 절제와 인내가 내면화된 가운데 자아를 성찰하는 모습이 형상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시에 있어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것은 가톨릭의 박애정신과 윤리라고 할 수 있다. 인간 내면의 목소리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했고, 언어의 조탁을 통한 유연한 리듬과 잘 짜인 시형의 아름다움은 읽는 이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인간의 영혼을 고양하는 사랑의 원초적인 힘을 종교적 시각에서 승화시켜 노래한 작가는 1950년대 등단 이후 현재까지 의욕적인 작품 활동으로 30여 권이 넘는 시집을 발간했다. 삶의 근원이자 원동력인 사랑에 관한 지속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천착을 통해 생의 존재론적 탐구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노천명(盧天命), 모윤숙(毛允淑) 등의 뒤를 이어 1960년대 여류시인의 계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8년 시집 〈나무와 바람〉으로 자유문협문학상, 1963년 시집 〈풍림의 음악〉으로 오월문예상, 1975년 시집 〈사랑의 초서〉로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고, 1984년 서울특별시문화상을 받았다. 수필집으로 〈다함없는 빛과 노래〉(1971), 〈기억하라 아침의 약속을〉(1987), 〈그대 사랑 앞에〉(1987),〈그가 네 영혼을 부르거든〉(1988) 등을 펴냈다.
문학적 특성 및 시세계의 변모
1) 초기시, 고독과 허무 속의 생명시학
(1) 전쟁과 실존
1950년대 전후 시단의 형성은 한국전쟁이 야기한 폐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남조의 초기 시 또한 전쟁을 체험하면서 인식하게 된 가치들을 시로써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전쟁의 전후에 겪은 가족들과 친지와 주변인의 죽음은 실존을 위한 목숨 보전의 열망과 생명의지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발표된 그의 시는 대부분 전쟁체험을 통해 가치화된 생명의 소중함, 즉 인간의 실존 문제와 생존의식을 주제로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시쓰기를 통해 자신의 실존의지와 소망을 구체화하면서 생명의지를 확인하고자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남조는 절대자를 향한 안타까운 호소의 형식을 통해 시를 씀으로써 내면적으로 쌓인 불안을 해소하고 감성을 정화하여 가는 과정을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즉, 극한상황으로부터 구원의식과 생명보전을 위한 의지와 소망을 표출하면서 생명시학을 확립하고자 했다.
아직 목숨을 목숨이라고 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