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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한국과 일본의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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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과학 한국과 일본의 식생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서론: 한일 양국의 식생활 편견
얼핏 생각하기에 한국과 일본의 음식은 서로 비슷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두 나라가 아주 가까이 붙어있으며 찰기가 있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점 때문이다. 하지만 대륙에 붙어있는 한국과 섬나라인 일본은 기후가 너무도 다르고 지리적으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식생활이 다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우리에게 친숙한 스시나 사시미 혹은 우동 정도로 일본 음식 혹은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고, 일본인들도 한국음식이라면 김치나 불고기 정도를 연상하는 게 대부분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일본 식문화에 대해서 혹은 일본이 우리 식문화에 대해서 편견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부분으로 대상을 이해하려 하거나 모르는 상태에서 타자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은 쉽사리 편견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본인들이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만 가지고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경망스럽게 보인다.’ 는 생각을 하는 것이나, 한국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과 같은 그릇에 있는 음식을 떠먹거나 집어먹는 것을 보고 ‘지저분하다.’ 고 생각하는 것이 그러한 경우이다. 이러한 편견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식문화를 많이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우리 조에서는 한일 양국의 음식 문화 비교를 통해 양국 식문화를 이해하고자 한다.
2. 음식
1)국물과 건더기
한.일 양국의 식사 문화는 음식에서 그 특징이 잘 나타난다. 특히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탕 종류의 음식이 매우 발달했다. 즉, 국물이 있는 음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설렁탕, 매운탕, 추어탕, 소꼬리곰탕, 삼계탕, 갈비탕, 도가니탕 우족탕, 해물잡탕, 내장탕 등 무수히 많은 탕 종류의 음식이 있다. 그리고 탕이라는 말은 붙지 않았지만 국밥, 육개장 등 밥보다 국물류가 중심이 되는 음식이 매우 많다. 이처럼 음식의 이름만 보더라도 우리 민족이 얼마나 국물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비록 일본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들여왔지만, 우리나라 라면회사들이 얼큰한 육개장면, 매운 김치라면.고향의 맛 설렁탕면 등 국물을 중시하는 신상품들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일본에는 없어도 한국에는 얼마든지 있는 것도 우리가 좋아하는 국물맛 때문이다.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우리 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특징이다. 한국인들은 오뎅을 먹을 때도 국물을 중시한다. 오뎅이란 말이 일본어이듯이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지만, 그것을 먹는 방법은 매우 한국적이다. 한국인들은 오뎅을 먹고 난 후, 그 국물을 떠먹는다. 오뎅 집에서는 국물을 떠먹을 수 있도록 국자를 여러 개 준비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추운 겨울에 도시락 밥을 오뎅 국물에 말아서 먹는 학생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처럼 한국인은 국물을 중시하는 식생활에 젖어 있다.
실제로 한국의 식탁에서 밑반찬 종류를 빼고 나면 거의 대부분 국물이 있는 음식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국(탕국)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필수품이다.
반면, 일본인들은 국물보다 건더기를 중시하는 편이다. 추운 겨울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유도오후와 스키야키라는 냄비 요리에서도 일본인들이 국물보다 건더기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도오후는 두부와 배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를 냄비에 넣어 끓인 음식이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결코 그 국물을 떠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냄비에 담긴 건더기만 건져 일본 간장에 찍어 먹고 국물은 그대로 남기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스키야키는 고기, 파, 버섯, 야채 등을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끓여 먹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전골과 같은 음식인데, 이 경우에도 일본인들은 건더기만 건져 먹고 대부분 국물은 남긴다. 라면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라면 건더기만 건져 먹고 국물은 남기고 냉수 한 컵 마시고 나가는 일본인을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민속학자 최길성은 "일본 사람들은 국물 맛이야 어떠하든 맹물에라도 끓여 먹을 것 같이 느껴졌다"고 술회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음식은 국물보다 건더기 중심이다.
건더기를 중시하는 일본 사회에서는 국물에 밥이 들어 잇는 국밥 및 탕 종류의 음식은 발달하기 어렵다. 오히려 일본인들은 그러한 음식을 꺼려하는 경향마저 있다. 이들은 밥에다 국물을 부어 먹는 것을 보고 고양이 밥이라 하여 매우 싫어한다. 만일 있다 하더라도 밥그릇에 국을 부어서 먹지, 우리처럼 국에 밥을 말지 않는다. 이것 또한 국보다 밥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가 아닐 수 없다.
국물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에는 따끈한 국물류의 음식이 발달하고, 건더기를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도시락이 발달한다. 이러한 한.일 양국의 식생활 차이를 소설가 한수산은 들녁에서 일하는 농부의 점심에서 찾았다. 그는 점심 때 도시락을 먹는 것이 일본의 농촌풍경이라고 한다면, 따끈따끈한 밥과 보글보글 끓는 찌개를 머리에 인 어머니의 뒤를 물주전자와 막걸리를 든 누이가 뒤따르며 점심을 나르는 것은 한국 농촌의 풍경이라고 묘사했다.
2)복합과 단일의 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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