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안] 이야기 교육법 -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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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Ⅰ. 서론 - 덕목 선정 이유
“정직해라.”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정말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정직이라는 말을 들으면 답답하고 마치 책 속 모범생들이나 지키는 것 같이 느끼기 쉽다.
그리고 정직하게 행동하면 괜히 결국 나에게 손해가 된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시험을 보게 된 선우. 다른 친구들은 모두 시험지를 열심히 풀고 있는데 혼자만 빈 답안지를 쳐다만 보고 있었고, 그때 친구 종오는 선뜻 자신의 시험지를 보고하라고 한다. 처음 선우는 거절하였지만 결국 종오의 시험지를 베끼게 된다. 하지만 그런 행동 때문에 불안해진 선우는 차마 시험지를 내지 못하다가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나서야 웃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정직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고 나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Ⅱ. 본론
1) 이야기
선우는 요즘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 년만 지나면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선우의 마음은 하늘을 둥둥 날아다닐 정도입니다. 하루하루가 그렇게 느리게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일어나서는 물론이고 자기 전에도 달력을 보는 것이 일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당연히 공부야 딴 세상일입니다. 곧 미국으로 갈 텐데, 그까짓 공부는 해서 뭐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신나는 컴퓨터 게임에 정신이 빠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이때 선생님이 갑자기 시험을 보겠다고 문제지를 돌렸습니다. 아뿔싸,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시험 때 이번엔 좋은 성적을 받겠다고 철석 같이 약속했는데……. 아이들은 모두 답을 쓰느라고 바빴습니다. 그러나 선우의 답안지는 텅 비어 있습니다. 선우는 두 팔로 머리를 싸매고는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옆자리에 앉는 종오가 선우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더니 선우의 팔을 쿡쿡 찔렀습니다. 종오는 공부를 썩 잘하는 아이입니다. 어떡할까? 종오가 슬쩍 자신의 시험지를 들었습니다. 선우는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러자 종오가 다시 선우의 팔꿈치를 찔렀습니다. 선우는 갈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습니다. 선우는 시험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선생님은 시험 감독을 하면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