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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추리소설의 실용성 연구 -
목 차
Ⅰ. 서론
Ⅱ. 추리소설 소개
1. 추리소설의 정의
2. 추리소설 vs 본격소설
(본격소설과 비교한 추리소설의 특성)
Ⅲ. 추리소설의 실용성
1. 지적(知的) 즐거움이 있는 편안한 이야기
2. 생활과 추리소설
(1) 현실감과 실제 사건 해결
(2) 추리소설의 도덕적 가치
Ⅳ. 결론
Ⅰ. 서론
우리의 생활에는 사건, 사고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사건이 바로 살인사건이다. 대개의 경우 죽음은 사건의 종말을 의미하지만 살인사건의 경우 사람들의 관심은 죽음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과정, 즉 누가,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죽었는가(혹은 죽였는가)에 쏠리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문학작품으로 만들어 독자들과 함께 궁금증을 풀어가는 소설문학의 독특한 유형이 바로 추리소설이다. 정규웅(2003), 『추리소설의 세계』, 살림, p.4.
한편, 추리소설은 범죄, 특히 살인사건을 많이 다룸으로 인해 정서에 좋지 않다든가, 사람을 잔인하게 만들 수 있다든지 등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또, 일부 문학가나 문학 평론가들은 ‘추리소설은 오락소설에 불과하며 사람하나 죽여 놓고, 수사하는 멍청한 경찰관과 머리가 뛰어난 탐정이나 하나 나와서 설치는 것이므로 문학이 아니다.’ 이상우(1991),『추리소설 탐험』, 한길사, pp.13-14.
라고 하면서 저속한 것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리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는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를 뛰어 넘는 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연구는 추리소설의 장점인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서 추리소설이 우리생활에 여러 가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문학이라는 것을 조사해 보려 한다.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문학가나 문학평론가들도 문학이라 인정하는 문학 교과서에 실리는 본격소설과 추리소설의 특징을 비교, 대조하여 추리소설도 본격소설과 많이 다르지 않고 단순한 오락소설이나 저급한 것이 아닌 우리생활에 즐거움을 줄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본격소설보다 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장르라는 것을 연구해 볼 것이다. 또, 추리소설의 특징들이 우리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Ⅱ. 추리소설 소개
1. 추리소설의 정의
추리소설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수수께끼 풀이에 중점을 두는 소설이다. 수수께끼 같은 살인사건이라는 형태로 질서 정연한 시민사회의 일상세계에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터지고 천재적인 탐정이 살인자를 추적해 나가 결국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이성이 승리를 거둔다는 내용의 소설을 가리킨다. 1841년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909~1949)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로 꼽히는 미국의 시인·소설가·비평가. 단편《황금 풍뎅이》,《어셔가의 몰락》,《모르그가의 살인사건》,《큰 소용돌이에 빨려들어서》,《검은 고양이》,《잃어버린 편지》등이 있다.
의 『모르그가(街)의 살인사건』에서 비롯되어 성립된 장르이며, 추리소설의 본질에 관해서는 동서제가(東西諸家)의 저마다의 설이 있으나 일본의 탐정소설가 에도가와 란포[江戶川亂步] 에도가와 란포(江戶川亂步, 1894~1965)
